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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5천원으로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여수시티투어[여수여행/여수시티투어/여수맛집]

arieyo 2014. 9. 11. 06:00

단돈 5천원으로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여수시티투어

[여수여행/여수시티투어/여수맛집]

 

 

씨티투어  이용은 예약이 우선 되어야 편하게 즐길수 있다.

예약을 하지않아 10시에 출발하는 버스시간보다 훨씬 전에 도착하여

예약이 취소된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다가 승차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수씨티투어는 주간은 1코스, 2코스 선택을 해야했고 야경씨티투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향일암가는 1코스는 예약완료되어 2코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지만 금방 정원을 넘었기에 이것만으로도 행운이었다.

 

 

2코스

여수엑스포역출발 -- 오동도 -- 진남관 -- 애양원역사박물관 손양원목사 유적공원

-- 흥국사 -- 여수 수산시장. 수산물 특화시장 -- 여수엑스포역 도착

 

 

예약안내 : ㈜ 오동관광 061) 666 - 1201~2

출발장소 : 여수엑스포역

출발시간 : 10:00 시

소요시간 : 7시간 20분

 

 

 

투어버스가 출발하여 들린 첫번째 코스는 오동도이다.

오동도는 동백나무로 섬전체가 뒤덮여있는 섬으로

시기만 잘 맞췄으면 붉은 동백꽃이 장관을 이룬 모습을 볼 수 있을 터 이다.

등대옆 전망대로 올라 펼쳐지는 풍광을 감상하며 섬을 한바퀴 도는 동안

비가 오락가락 와중이어서인지 안개 자욱한 신비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

멋진 분위기 연출로는 최고인 날이었다.

 

 

 

 

 

 

 

 

 

진남관은 여수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국보라고 한다.

“남쪽을 진압한다”는 뜻을 가진 진남관은 거대한 건물의 위용만으로도

바다를 제압하고 남을 듯 하였고 현존하는 지방관아 건물로 최대 규모라고 하고

잔디밭위로 남아있는 1구의 석인상은

임진왜란 때 충무공이 의인전술의 일환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요즘의 최대 이슈인 영화 “명량”에서 본 이순신장군의 고뇌가

드넓은 진남관에 배어 있는 듯 가슴 뭉클한 현장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오전 일정 마친후 좌수영음식문화거리의 맛집으로 이동~

진남관에서 내려와 이순신광장으로 들어서면 오른쪽 골목에 맛집이 즐비하다.

서대회, 장어탕, 꽃게장, 갈치조림 등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골목에서

갈등을 하다가 꽃게장으로 결정~

 

 

 

 

다시 오후 일정으로 손양원목사의 한센병 환자에 대한 사랑이 녹아 있는 애양원역사박물관 손양원목사 유적 공원이다.

나환자라고 하면 모두가 외면했던 시절에 나환자들의 상처를 빨아주는

사랑을 보이신 분이기도 하고 1948년 공산당에 의해 두 아들을 잃었을 때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아들로 삼았던 분~~

“원수를 사랑하라“ 는 하느님 말씀을 실천하신 분이기도 하다.

손양원목사님의 손길 하나하나 돌아보니 감동의 연속이어 할말을 잊었다.

 

 

다시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흥국사로 향했다.

국가지정 보물급 문화재 9가지를 보존하고 있는 흥국사에서는

그 보물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보조국사 지눌이 호국의 비보사찰이라 명시하고 나라가 흥하면 절도 번창하고

절이 흥하면 나라가 잘 될 것이라고 설하여 국가와 사찰이 공동의 운명체임을

강조했다고 전해지는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 의승군의 주진사로서

전라 좌수영 이순신장군 휘하의 수군으로 많은 전공을 세웠던 기록이 남아있다고도 하니 하나하나 돌아보는 발길이 엄숙해져 왔다.

 

 

 

 

 

 

 

드디어 마지막 코스는 여수 수산시장을 돌아 보는 일정이다.

여수수산시장과 여수수산물특화시장이 있어서

남해의 싱싱한 해산물과 건어물을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일행은 이곳에서 싱싱한 회를 즉석에서 먹기로 결정하여 반주한잔 곁들이며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단돈 5천원으로 약 6시간 30분 동안 여수를 돌아보는 씨티투어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친절하신 기사님과 열심히 해설해 주신 해설사님 덕분에 여수에 대해 잘 알수있게 되었고

머니 사정 생각해서 참여해도 강추이기도 하다.

운전하지 않고 편하게 여수를 돌아볼수있을뿐만아니라

맛있는 음식에 반주까지 곁들여 식사한 후 투어를 할 수 있다고

넘 좋아하는 일행들의 흡족한 투어 소감을 나누면서

씨티투어를 자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