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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으로도 마셨던 전통발효차 청태전에 담겨있는 천년의 향[장흥여행/야생차/청태전]

arieyo 2014. 8. 17. 06:00

약으로도 마셨던 전통발효차 청태전에 담겨있는 천년의 향[장흥여행/야생차/청태전]

 

 

차를 발효시키는 발효실에서 장내순원장님으로부터 잠깐의 강의를 들은날~

삼국시대부터 마셔온 청태전에는 천년의 향기가 담겨져있었고

약이 귀했던 시절에는 약으로도 마셨던 전통차이며

청태전의 역사를 들으며 우리나라에도 '중국의 보이차' 처럼 발효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008년에는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였고

국제기구인 슬로푸드 국제본부로부터 슬로푸드 프레지디아’ 로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전남 장흥의 청태전이맛의 방주’ 에 등재 되었다고 한다.

 

 

장흥다예원

전남 장흥군 안양면 기산리 295

T: 061) 863 - 8758

 

 

??? 청태전 ???

마치 엽전처럼 생긴모양이 비슷하여 동전 전자를 붙여서 ‘전차’ 나 ‘돈차’ 로도 불리우는 청태전은

발효하는 과정에서 파란색의 이끼가 낀 것처럼 변한다 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삼국시대부터 근세까지 장흥을 비롯하여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존재했던 유일한 전통 발효차이다.

자생하는 야생찻잎을 따는 4월과 5월에

10일~ 15일 걸려 만든 차를 약 6개월간의 숙성과정을 거치는 청태전은

맛이 부드럽고 향이 뛰어나 한 번 맛을 보면 청태전의 차맛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중국의 보이차와 유사한 성분과 회형을 가지고 있지만

맛과 품질에서는 보이차보다 우수하기도 하며 항산화효과 가 연구 보고되고 있으며

발효차는 차게 마셔도 좋지만 따뜻한 차를 공복에 마셔도 좋다고 한다.

 

 

 

차는 산지에 따라 맛이 다르기도 하지만 따는 시기에 따라 현저히 차맛이 달라지며

야생차는 보기에는 예쁘지 않을수도 있지만 땅속깊이 뿌리가 내리고 있기에

병치레를 하지않아 농약을 치지 않아도 잘 자라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다예원"이 있는 마을은 청정자연의 대표적인 곳으로

자연그대로의 찻잎을 이용하여 만드는 청태전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중국의 보이차는 오랜세월 묵히기때문에 먼지등의 이물질을 제거과정을 세척으로 하는데

청태전차는 1개를 불에 살짝 구워서 1.5L ~2L 물에 넣고 10여분 끓여 먹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차를 마실수 있어 편리하다.

"우려먹는 것보다 문헌에 나온대로 끓였더니 맛과 향이 더 좋았다" 는 원장님의 설명에 

" 역시 우리것은 좋은 것이여~ " 고개가 끄덕여졌다. 

 

 

 

청태전을 생강이나 유자, 모과, 오가피 등과 함께 넣어 끓여 마시면 더욱 좋다고 한다.

 

 

발효실에 주렁주렁 걸려 있는 청태전은

1개에 약 5천원 정도 하며 1줄은 하루종일 걸려서 만들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체험을 마치면 약 6개월이 지난 후 찾아가기 위해 이름을 써서 붙인 후 발효항아리에 넣어 놓는데

많은 체험자들의 자취를 볼 수 있기도 하였고

다양하게 포장되어 있는 청태전은 상품화되어 선보이고 있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