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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동동 대신 빙수 덮여있는 쑥콩국수 [전남장흥맛집/쑥콩국수/시루와 콩]

arieyo 2014. 7. 16. 06:00

얼음 동동 대신 빙수 덮여있는 쑥콩국수 [전남장흥맛집/쑥콩국수/시루와 콩]

 

여름철 별미로 인기있는 음식중에 콩국수를 빠뜨리고 갈 수 는 없다.

그런데 장흥을 여행하면서 만난 콩국수는 단순한 밀면이 아닌 밀에 쑥이 함유된 쑥콩국수......

쑥향이 어우러진 콩국수를 맛보기위해 시루와 콩으로 이동을 했다.

 

쑥을 머금고 있어서인지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쑥향에 먼길 가버린 봄을 느낄수 있었다.

쫄깃한 면발과 고소한 콩국물의 조화로움은 "음, 역시 이맛이야~ "  를 연발하게 한다.

 

얼음 동동 대신 빙수를 갈아 넣은 콩국수의 색다른 모습도 먹는 즐거움에 플러스 요인이 되기도 했다.

 

 

시루와 콩( 두부전문점 )

전남 장흥군 장흥읍 평화리 104-5

T : 061) 863-5553

 

 

가격이 그리 부담되지 않아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자주 찾아 더위를 이길수 있을 듯 했고

젤루 비싼 금액이 6천원,

여름메뉴와 겨울메뉴가 살짝 틀리는데 겨울엔 수육과 두부가 어우러진 두부수육이 인기라고 한다.

 

 

 

곰삭은 김치와 쑥콩국수의 궁합은 별 다섯개~ ㅎ

남도의 깊은맛이 담겨있는 묵은지를 올려 쫄깃한 쑥콩국수를 한젓가락 건져올려 먹으면 된다.

 

 

견과류의 고소함~? 곡물의 구수함~? 이 곁들여 있는 듯한 걸쭉한 국물은

순수한 콩국물 맛이 아닌 또 다른 진한 맛이 느껴졌는데

이 국물만 마셔도 든든할것 같았다.

사장님~~ 비법 전수 가끔은 하셔요~

그런다고 맛은  따라갈 수 없어여~~ 콩국수 가게 하지도 못해요~~옹

 

 

전라도지방에는 팥죽에만 설탕듬뿍 넣어 먹는 것으로 알았는데 오늘보니 콩국물에도 넣는게 아닌가

어쩜~~ 설탕 한술 듬뿍 넣는 모습을 보니  장흥의 쑥콩국수 먹는 법인가 싶어 얼른 반스픈 넣어 보았는데

달짝지근한 콩국물의 색다른 맛을 음미하게 되었다.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뜨여 유명세를 치르고 있구나~

실감하게 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