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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방천시장김광석거리]김광석, 우리의 마음은 그를 담고 있나보다.

arieyo 2013. 12. 24. 06:00

[대구여행/방천시장김광석거리]

 김광석, 우리의 마음은 그를 담고 있나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떠오르는 사람 ~~

방천시장 모 전업사에서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광석......

김광석을 추모하는 행사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것을 보면

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우리의 마음은 그를 담고 있나보다.

 우리와 더불어 영원히 살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곳,

  방천시장과 신천대로 사이에 있는 '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은 오늘도 많은 인파로 비좁아 보인다.

 

 

문전성시 프로젝트로 되살아난 방천시장 김광석거리[대구여행/문전성시/김광석다시그리기길]

http://blog.daum.net/ariarigogo/803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은 개나리 만발하던 봄에 찾았을때보다 한층 밝아진 벽화로 단장을 하여 활기가 넘쳤고

궁금했었던 낙엽 떨어진 거리를 보고나니 이젠 하얀눈 덮인 거리가 궁금해졌다.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은 어떤 추억을 꺼내어 펼치고 계실까.......

  그 많은 벽화를 카메라 대신 눈도장으로 찍고 계신 어르신은 한참을 머물다 발걸음을 돌리신다.

 

 

 

한잔 술에 시름덜던 술주정뱅이도 안주로는 김광석노래를 시킨다.

그러자 그가 빙긋 웃었다......

 

 

 

그가 달리고 있는 길은 환환 웃음이 머무는 곳이려니~~

또 다른 골목이 궁금하지만 아쉬움의 걸음을 뒤로 한 채 다음을 기약해 본다.

 

 

 

 

노란 개나리, 진달래 만개한 날 보다는

바시시 낙엽밟는 소리가 더 익숙한 골목길로 다가와 흘러 나오는 노래따라 리듬을 탄다. 

 기타치며 노래부르고 있는 김광석의 모습을 오래도록 계속 볼 수 있어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