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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맛집/돌방구가든/팔공산한정식]팔공산자락 뒤로 하고 맛보는 산채한정식

arieyo 2013. 12. 9. 16:05

 

 

[대구맛집/돌방구가든/팔공산한정식]팔공산자락 뒤로 하고 맛보는 산채한정식

 

 

 

 

 

대구의 팔공산~~

케이블카를 이용해 팔공산의 정상을 구경하고 내려왔다.

산행을 즐겨하지 않으니 유명한 산들의 정상을 돌아보기가 쉽지 않은 터에 케이블카덕을 톡톡히 보았으니.....

가끔 환경이 파괴된다고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한다는 기사를 볼때면, 한편으론 정상을 못본다는 섭섭함이 들기도 했었다.

세상사 일장일단의 테두리에 들어있으니 어찌할 수 없는 공론이다.

어쨌든

산을 타지 않고도 팔공산 정상에 다녀 왔으니 산자락 뒤로 하고 먹거리 찾아 나선다.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조금 내려오면 여느 관광지처럼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다.

일행이 들어선 곳은 산채정식 전문점인 돌방구.

주인장께서 수석을 좋아하시다 보니 식당 이름까지도 돌방구라 지으셨다고  한다.

 

 

 

 

들어서는 입구에 크게 써있어 궁금해 하니  50년 전통 2대째 운영중이라 하셔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진다.

대를 잇는 맛~~ 궁금해진다.

 

 

 

산채더덕구이 한정식에 도토리묵 추가요~

 

 

 

고추장양념에 살짝 구워진 더덕구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아찌와  산채나물 무침까지 한상 가득 차려졌다.

봄에 잠깐 맛볼 수 있는 두릅이나 곰취, 머위, 원추리, 방풍잎 등을 장아찌로 만들어 상에 내니 초겨울에도 만나볼 수 있으며

 취나물 등 향긋한 내음을 품고 접시위에 내어진 각종의 나물들을 넣고 산채비빔밥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강원도 태백산쪽의 더덕을 구입하여 상에 내어 놓으시고 기본 장류는 집에서 만들어 사용하신다고 자랑 하신다.

 

 

손이 많이 가는 두부는 갓바위 두부공장에서 공수해 오지만 손두부의 고소함을 담고 있어서

세발나물을 곁들여 먹어도 좋았지만, 간장을 묻히지 않은 쪽으로 잘라 먹으며 두부의 고소함을 음미 하였다.

 

 

 

주인장께선 직접 주웠거나 인근에서 구입한 도토리로 만든 "묵" 자랑에 여념이 없으시다.

도토리의 참맛을 느껴 보려고 애를 쓰며 도토리묵을 먹었다.

캬~~ 막걸리 한사발이 생각났지만 대낮이라서리...... ㅠㅠ

 

 

 

어르신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장아찌와 나물들~

제철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다고 한다.

철지난 나물들을 초겨울에 만날 수 있도록 저장을 해놓고 계절별로 다양한 종류의 나물들을 상에 내어 놓는다고 하셨다.

각기 다른 향을 갖고 있는 나물들을 그릇에 담고 비비면 절로 산채비빔밥이 만들어진다.

 

 

 

꽈리고추에 밀가루를 입혀 살짝 찐 고추찜은 고향의 반찬 중 하나인데 이 곳에서 먹을 수 있었고

또한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여낸 된장찌개의 구수함에 배부르다 하면서 밥한숟가락 또 먹었다.

 

산정상(ㅎ~~) 을 오르고 내려와 먹는 산채정식 골라먹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돌방구가든 (팔공산 한정식전문)

대구시 동구 용수동 59-10

T: 053) 982-7277, 982-0122

H.P : 011-540- 7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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