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밤나무식당]다른 쌈채소 대신 미나리에 싸서 먹는 삼겹살
쌈재료가 다양해도 미나리에 삼겹살을 싸서 먹는 일은 처음인데
대구 여행을 하면서 만난 밤나무식당에서는 팔공산미나리 삼겹살로 유명한 맛집이다.
온통 주변이 미나리 하우스이기도 하지만
음식점 또한 미나리가 주 재료일 정도로 대구의 팔공산미나리는 유명하다고 한다.
해독작용과 피를 맑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미나리는
장 활동에도 즉각적인 반응이 올정도로 효과적이라 한다.
가위를 들고 숭덩숭덩 미나리를 자르고 있는데 지인이 얼른
미나리를 집어 돌돌 말아 가운데 놓으니 예쁜 장식용 미나리가 되었다.
활짝핀 노오란 개나리가 잔뜩 피어 초입에서 부터 길안내를 한다.
밤나무식당 근처에는 구암팜스테이마을이 있는데 농가에서 숙박을 하면서
농촌문화와 생활, 농사체험 등은 물론이고 인근지역 명승지 관광과 지역축제까지
참여 할 수 있는 마을로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농촌 체험장이 근처에 있다.
동네 어귀를 들어오는데 그 많은 비닐 하우스에 미나리를 재배하는 곳이 엄청 많더니
식당에 들어오니 원없이 많이 보고 많이 먹은 밤나무집이다.
대구 팔공산 미나리의 특징 은
뿌리쪽에 약간 붉은 색을 띠고 있으며 미나리 줄기가 꺾일 정도의 아삭임~~
그리고 지하수로 키우는 작물이면서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어서 거머리 등 피해를 입지 않기도 하고
일주일씩 냉장고에 넣어둬도 싱싱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질좋은 삼겹살과 너무나 환상궁합이룬다는 팔공산미나리이다.
겉은 바삭한 듯~ 속은 부드럽게 익힌 삼겹살에
생미나리를 싸서 먹어도 좋지만 아주 살짝 익혀서 먹는 것도 강추이다.
2~3겹의 미나리를 돌돌 말아 고기를 얹고 마늘 한쪽, 쌈장과 함께 먹으면 된다.
아삭이는 미나리와 삼겹살의 절묘한 만남~~ 기발한 발상을 어찌 했는지.......
살짝 익힌 미나리는 생미나리보다 장을 편안하게 하는 듯 하여
장이 약한 사람은 익혀먹는 것이 좋겠다는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보았다.
물론 양념된 깻잎과 김치를 곁들여 먹는 것도 훌륭한 맛을 내지만
미나리에 싸서 먹으니 미나리의 향과 조화를 이루어 모두가 좋아 한다.
아삭이는 매실장아찌는 달콤함을 곁들여 주는 소화제역활을 하여 간간이 곁들여 먹었다.
시골장맛을 느낄수 있는 된장찌개에 밥 한술 말아 마무리 .....뚝배기보다 장맛을 물씬 담고 있다.
상큼한 미나리가 몸속을 정화한 느낌이어서 더욱 상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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