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밖으로/일본

오사카여행중 꼭 먹어봐야 한다는 오코노미야끼와 새우야끼소바[오사카여행/자유일정즐기기]

arieyo 2013. 3. 20. 06:36

 

[오사카여행/자유일정즐기기]오사카여행중 꼭 먹어봐야 한다는 오코노미야끼와 새우야끼소바

 

 일본을 여행하기 전에 검색을 하면서 보니 오사카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음식이 몇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한가지가 수십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전과 비슷하다는 오코노미야끼와 새우야끼소바였다.

우여곡절끝에 찾아가서 맛본 오코노미야끼와 새우야끼소바~~~

 

 

 

 

 

이구동성 맛봐야 한다는 맛집의 바깥모습은 아담하니 참 소박했다.

쉽게 찾지 못하여 점심시간대를 놓쳐서 그렇지 2시간 줄은 기본이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니 3팀이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서 새로운 사실은

의자에 앉아서 기다린 1팀이 들어가며 나머지 팀 모두 일어나 의자를 바꿔 앉는다~~

습관적으로 빈의자 찾아 앉았다가 딸의 눈짓에 깜짝놀라 벌떡 일어나니 순서에 의한 다음 팀의 대기자들이

옮겨 앉는 것이 아닌가.......

질서에 대해 철저한 모습을 또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한쪽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판~~~

 

 

우리나라 전같은 오코노미야끼와 새우야끼에 오른쪽에서 순서대로 뿌려지던 소스들~~

 

 

우리나라에서 치킨과 생맥주 한잔 하려고 4인 식탁에 앉아있는 느낌으로 조금 더 작다.

마주보고 앉은 메뉴판과

준비되어 있는 각종 소스들과 철판이 가운데 놓여있는 공간이 전부이다.

 

 

 

문어 오코노미야끼, 돼지고기 오코노미야끼, 새우야끼소바 3인분만 주문했다.

맛이 어떨지 몰라 남길수도 있지만

오사카의 먹거리를 섭렵하려는 계획의 첫번째 음식이었기에 속을 비워두기 위해서~~~ ㅎ

 

 

오코노미야끼 반죽을 가져와 좀더 섞은뒤 철판위에 가지런히 놓는다.

정말 우리나라  녹두빈대떡반죽처럼 걸쭉하고 갖은 야채가 들어있다.

 

 

 

왼쪽의 것은 문어가 섞여 들어있고, 삼겹살은 보이는 대로 반죽위에 그냥 얹어 놓았다.

 

 

양배추가 씹히는 것이 특색이었다.

 

 

 

맟춤뚜껑으로 덮어놓으니 두꺼운 전이 잘 익을듯 하였다.

 

 

 

양쪽의 뒤집어진 전들과

새우야끼소바가 가볍게 볶아진뒤 소스를 뿌려 먹기 직전의 모습을 갖추었다.

 

 

 

순서대로 뿌려지는 소스들~~

나름대로 일본의 향이라 생각하는 진한 가쓰오부시의 냄새와 간장, 그리고 살짝 달짝지근한 맛으로

다코야끼소스보다 살짝 더 진한맛이었다.

 

 

정체불명의 초록색 ~???  가루가 젤루 나중에 뿌려졌다.

 

 

마요네즈로 오사카성을 표현했다며 설명을 해 주신다.

 

 

 

손톱 굵기만하게 썰어진 문어가 듬성듬성 섞여 있어서 좋았는데 살짝 짰다.

전체적으로 소스가 좀 과하게 뿌려진 느낌이었는데 이곳의 전통이니 식성대로 요령껏 먹을 일이었다.

 

 

 

새우야끼소바는 일본의 진한향이 묻어있는 볶음우동맛이라고나 할까??

옆테이블을 살짝 살펴보니  점심시간 인데도 맥주 등과 함께 먹고 있다.

맥주안주음식인가??? ~  ㅋ

정말 맥주 한모금 생각났는데 3% 섞인 맥주도 도리도리하는 사람들이어서 패스~~~

맨입에 먹자니 쫌 ~~~~

 

 

궁금증 한가지의 맛은 해소 되었다~~

이곳을 찾기에는 시간이 걸렸지만 근처의 신사이바시에서 이어지는 자유일정 이기에 발길을 재촉해본다.

블방에서 추천한맛~~!!!

아하~~  바로 이맛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