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밖으로/일본

섬 전체가 호텔인가?스템프투어로 돌아보는 일본온천여행[우라시마호텔/우라시마동굴온천)

arieyo 2014. 10. 26. 19:40

섬 전체가 호텔인가?스템프투어로 돌아보는 일본온천여행

[우라시마호텔/우라시마동굴온천/스템프투어)

 

여행테마를 훑어보다 흔히 만나는 온천여행....... 

온천욕의 매니아처럼 스템프를 찍어가며 온천욕을 즐기고 호텔을 헤집고 돌아다녔다.

온천을 염두에 두고 떠난 여행은 아니었지만

2박3일 일본여행의 일정중 첫째날의 숙소인 우라시마호텔에서의 온천스템프투어~~

두고두고 잊지못할 숙소였다.

 

 

육지에서 약 5분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에 거대한 호텔이 보인다.

섬 전체가 호텔인듯, 일본에서 꽤나 유명한 온천호텔로 우라시마호텔을 손꼽는다고 하는데

총 4개의 동에 3천여명이 넘는 숙박인원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는 엄청난 규모의 호텔이 눈앞에 펼쳐졌다.

수영장, 가라오케, 당구장, 각종오락실, 쇼핑몰 등 일본특유 잘짜여진 규칙을 보는듯 다양했다.

카츠우라 온천지역내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치는 우라시마호텔의 동굴온천으로 찾아가려면

카츠우라에서 호텔로 가는 셔틀배를 이용하여 섬으로 이동하여야 한다.

 

 

섬 전체가 하나의 호텔로 이루어져 있어서 약 5분정도 배를 타고 도착을 하면

북을 치며 환영인사를 보내주어 대접받는 느낌을 들게 하는 곳이다.

호텔의 자랑은

6개의 온천을 순례하며 스템프투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동굴밖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기기도 하고 32층에서 펼쳐지는 야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

또한 집에 돌아가는 것을 잊게 된다는 온천 등이 있어 며칠이고 머물고 싶은 곳이었다.

 

우라시마 호텔은 객실의 크기와 인테리어. 전망 등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있으며

본관과 일승관, 산상관으로 각 2개씩의 온천을 가지고 있다.

일행이 머문곳은 전통다다미 객실로 일식집에서 접했던 등받이 의자와 탁자가 있는 것을 비롯

창밖을 감상하며 앉을 탁자, 서비스로 일본 녹차가 제공되며

기본세면도구가 갖춰져 편리함을 더하였고 유카타를 제공하여 호텔내에서 자유롭게 입고 다닐 수 있도록 하였다.

 

 

다다미방에서 보낸 1박~ 커튼사이의 여명에 눈을 뜨니 태평양 앞바다가 펼쳐진다.

따뜻한 커피한잔 얼른 타서 쇼파에 자리하니 신선이 따로 없네.....

 

카메라를 당겨서 보니 동굴에서 새어나오는 현무동 온천의 빛이었는데

온천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는 신비의 세계를 여명에 거꾸로 들여다 보니 기도처에 온듯 경건해 진다.

 

 

우리시마 온천호텔에는 6개의 온천을 스템프를 찍어가며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

3개 이상의 온천을 체험하고 기념 스템프를 찍어 카운터에 제출하면 선물을 준다고 하는데 그만~~ㅠ 깜빡~~ㅠㅠ

 

 

 

6개의 온천이 모두 흐르는 물로 이루어진 것이 특색일뿐만아니라

온천마다 효능도 모두 달라 다양한 체험을 즐길수 있으니 신나는 온천투어가 시작 된다.

 

본관 : 1. 망귀동 : 집에 돌아가는 것조차 잊세 해준다는 전설속의 동굴온천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

2. 하마유노유탕과 타키노유 : 흔희 즐기는 온천느낌으로 대체로 조용함이 유지되는 곳이다. 

일승관 : 1. 현무동 : 망귀동과 또다른 동굴온천으로 숙소에서 역으로 빛이 흘러나와 더욱 신비로움을 갖게 했던 동이다.

2. 이소노유 : 물가에 자리해서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산상관 : 1. 요호노유 : 바다에 저물어가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요호노유인데 지쳐서 물에는 들어가보질 못했다.

2. 텐가이노유 : 32층에 위치해 태평양과 시내가 펼쳐지는 곳으로 저녁 8시에 문을 닫아 이곳도 못들어 갔다는.......ㅠㅠ

 

 

 

호텔의 내부는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규모가 컸다.

바닥에는 물론 곳곳에 방향표시판이 있었지만 살짝 긴장을 한채 미로속을 헤매는 듯 정신 똑바로 차리게 된다.

호텔의 조식과 석식은 모두 뷔페로 먹을수 있었는데

특별히 저녁에는 참치해체 작업을 지켜보며 신선한 참치회를 즐길수 있었으며

신선한 야채는 물론 다양한 음식이 선보이고 있어서 한점씩만 맛을 보는데도 미쳐 맛을 못본 음식들도 많았다.

 

 

항상 셔틀페리를 이용하는 것이 특색인 우라시마호텔을 나서려니 일행을 태우고 갈 배가 기다리고 있었다.

 

일본의 관광지 어디를 방문 하던 고객을 맞이하고 배웅하는 자세~~

특히나 헤어질때는 여행객이 보이지않을때까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에 감동을 받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