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밖으로/일본

2박3일 일본여행첫째날/오사카/와카야마/가츠우라온천(우라시마리조트/세계문화유산탐방)

arieyo 2014. 10. 25. 23:08

2박3일 일본여행첫째날/오사카/와카야마/가츠우라온천(우라시마리조트/세계문화유산탐방)

 

첫째날

 

 

이번 2박3일 일본여행은 이른 아침 출발하여 늦은 저녁 도착하는 알찬 일정이었다.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놓은 편안함의 일정과

 마음 한편 또 다른 세계를 돌아보았다는 뿌듯함에

돌아오는 기내에서는 밀려오는 피곤에도 불구하고 어둠에 묻혀가는 간사이공항의 풍경을 끝끝내 눈에 담았었는데

지난 시간 떠올리며 2박3일 일본여행의 여정을 되돌아 보았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행 8시30분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고 이륙을 하였다.

푸른하늘과 하얀 구름 둥실 어우러져 있는 풍경을 내려다보며 간단한 기내식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하였는데

저가항공을 이용하였을때와 사뭇 다른 대접(항공마일리지 적립과 샌드위치가 나오는 기내식)을 받으니 은근 기분도 업된다.~ㅋ~

 

 

 

 

==== 첫째날 일정 ===

 

간사이공항 --> 현지식 --> 유아사 간장공장 --> 쿠시모토 해양공원 --> 하시쿠이이와 --> 삼단절벽 --> 우라시마호텔

 

 

 

 

유아사 간장 제조장으로 이동하는 도중 일본식 점심을 먹게된 식당.

준비되어 있는 음식이었음에도 바삭함을 유지하고 있는 튀김의 비법이 궁금했지만 패스~ㅎ

반찬이 넉넉지 않았지만 차려진 한상으로도 포만감을 느꼈다.

 

 

 

전통 전축물 보존 지구에는 에도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마을과 양조장이 있는 곳이다.

그 중의 한곳인 간장제조장인 유아사는

일본의 전통간장을 고집하며 전시와 판매까지 이루어 지고 있는 곳이었는데

다양한 맛의 간장을 맛보면서 공장 견학을 한 후 이곳에서만 판매되어지는 간장제품들을 돌아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전수한줄로 알고있던 간장 만드는 법은

한 스님에 의해 중국에서 들여와 담가진 된장에서 물이 나온것을 사용한 것이 간장의 유래라하고

담그는 법도 우리랑 달라 일본의 새로운 식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되었다.

 

간장아이스크림~~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해보니 3500원

호기심에 맛본 간장아이스크림은 전혀 다른맛 느낄수 없었고 달달하게 살 녹는 맛난 아이스크림이다.

 

 

 

일본의 42번 국도를 달려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보니 바닷가를 따라 펼쳐지는 드라이브길이다.

한동안 펼쳐지는 풍광을 감상하며 쿠시모토 해양공원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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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크지 않은 해양공원은 금요일 늦은 오후여서인지 아주 한적한 공원이다.

작은 물고기와 산호가 보이는 바닷속의 풍경을 먼저 본 후 나와 

바닷속에서 본 작은 물고기보다 오히려 더 큰 물고기 많은 수족관터널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어마어마하게 큰 거북이 잔뜩 들어있는 야외 양식장에서 물반 거북이반에 놀라며 해중공원의 매력에 빠졌다.

해중공원의 관람노선은 기념품 판매장으로 이어지게 해놓아서 자연스럽게 기념품을 둘러보며 선물을 고르기도 하였다.

 

 

 

 

 

 

42번 국도를 따라 내려오면서 만난 국가의 명승 천연기념물인 하시쿠이이.

 

옛날~옛날~

코보대사와 아마노자쿠가 하룻밤 사이에 다리를 놓기로 내기를 한 결과

하룻밤 사이에 생겨나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크고 작은 40여개의 돌기둥이 약 850m에 걸쳐 줄지어 있는것이 장관이다.

밀물이었을때의 노을빛 가득한 하시쿠이이를 떠올리며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였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 엔게츠도우가 펼쳐진다.

시라하마 해변의 상징으로 길이 130m, 폭 35m,  높이 25m

오랜세월~ 파도의 영향으로 침식을 받아 섬 중앙이 동그란 동굴로 되어 있는 명소인데

시간이 허락된다면 좀 더 머물고 싶은 장소였다.

아마도 이런 아쉬움때문에 패키지보다 베낭을 메고 떠나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나보다.......

 

 

 

 

센조지키~~

천장의 다다미 정도 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곳으로

태평양을 바라보며 거대한 암석을 드러내고 있는 침식받은 이곳은

바위가 물러 이름을 새기던지 낙서를 하기가 수월하다고 하더니 과연 바위에는 온통 상처투성이이다.

일본사람들도 이름등 흔적을 남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가 보다.

 

 

 

 

 

 

삼단절벽~~

시라하마 해변이 태평양 방향으로 약 200Km 펼쳐진 곳에  높이 50m 의 절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지하동굴로 들어가는 입구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놓고 입장료를 받으며 운행하고 있었는데

 바다를 바라보며 족욕을 할 수도 있어서 양말을 벗고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어 좋은 곳이다.

 

 

 

 

 

가츠우라로 이동을 하여 우라시마 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되었다.

섬 전체가 하나의 호텔로 이루어져 있어서 약 5분정도 배를 타고 도착을 하면

북을 치며 환영인사를 보내주어 대접받는 느낌을 들게 하는 곳이다.

호텔의 자랑은

6개의 온천을 순례하며 스템프투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동굴밖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기기도 하고 32층에서 펼쳐지는 야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

또한 집에 돌아가는 것을 잊게 된다는 온천 등이 있어 며칠이고 머물고 싶은 곳이었다.

 

다다미방에서 보낸 1박~

커튼사이의 여명에 눈을 뜨니 태평양 앞바다가 펼쳐진다.

따뜻한 커피한잔 얼른 타서 쇼파에 자리하니 신선이 따로 없네.....

그저 요만큼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의 행복함이 계속 되도록~~~

맘속의 기도가 이루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