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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이어온 역사를 요리로 풀어내는 전국 유일의 마약밥상 선화공주정식[익산맛집/본향]

arieyo 2013. 1. 1. 09:10

[익산맛집/본향]1500년 이어온 역사를 요리로 풀어내는 전국 유일의 마약밥상 선화공주정식

 

 

"백제 수도에서 30리쯤 떨어진 곳에 한 연못에 한 마리 용이 살고 있었다.

그 용과 인근의 과부가 교통하여 낳으니 바로 서동이더라...... "

백제무왕의 "서동과 선화공주" 이야기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설화입니다.

서동의 탄생부터 마를 나눠주며 서동요를 퍼뜨리고 얻는 선화공주와의 사랑, 무왕의 등극까지

1500년 이어온 역사를 요리로 풀어내는 전국 유일의 마약밥상을 선보이는 본향 을 찾아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받는 것 외에도 '산에서 나는 장어' '산에서 나는 약' 이라 불리워지며

산삼의 효능에 비견될 정도로 스테미너 식품으로도 유명한

다양한 요리에 한껏 기대를 걸어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전국 100대 음식점 중의 한 곳이면서

익산의 대표 특산물 를 이용하여 200여가지의 창작요리를 선보이는 퓨전한정식 본향은

욘사마 배용준이 다녀간 유명맛집으로 소개되어진 음식점입니다.

 

 

 

 

 

 

마약밥???

처음 들었을때는 "마약 밥" 이라는 줄 알았지요~~ ㅎ

마가 들어 있는 약이 되는 밥이란 뜻의 "마 약밥" 입니다.

실제로 마약이 들어있는 밥이란 뜻인 줄 알고 신고도 들어 간 해프닝이 있는 밥입니다.

몸에 좋은 마를 비롯하여 33가지를 넣어 만든 밥은

말로 풀어내기 힘든 밥맛이었는데요~

일단 맛을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무왕과 의자왕이 함께 먹었을 것을 상상하여 만드신 요리인데

33이란 숫자에는 마를 비롯한 33가지의 견과류와 약재를 표현하기도 하고,

익산시민이 33만명 그 외에도 33에 대한 의미를 염두에 두고 계신 숫자였습니다.

3이 따블로 있으니 더 좋은 기운이 서려 있는 듯 했습니다~~ ㅎ

 

 

 

 

'겨울연가' 의 주인공 배용준의 헤어스타일과 목도리를 접목 시킨 욘사마요리 입니다.

욘사마 배용준씨가 본향을 찾아 준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든 음식으로

주인공이 들어있는 특별한 음식을 맛보았네요~~ㅎ

부추의 길다란 머리~ 마와 어우러져 있는 부추무침은 목도리를 표현 하였고

욘사마방은 예약을 받고 있었습니다.

 

 

 

 

 

 

"서동의 탄생" 에 비유한 음식들이 3개의 그릇에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샐러드 종류로 새콤달콤 입맛 돋구는데 적당한 음식입니다.

 

 

 

 

 

서동이 마를 나눠주며 서동요를 퍼뜨리고 선화공주의 사랑을 얻는 사랑이야기 담겨 있는 코스입니다.

바삭하고 고소함이 듬뿍들어 있는 마튀김과 퓨전 피자(?) 입니다. 

 

 

 

 

 

 

 

서동이 선화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 듬뿍 담겨있는~~

예쁘고 사랑스러움 표현하려고 애쓴 코스입니다.

 

 

 

 

 

"마 풍년을 기원하는 상차림" 은

마약주가 등장하면서 다양한 요리가 하나로 집결하는 코스입니다.

 

 

마, 연어, 명이나물을 함께 먹는 '마삼합'은

따뜻한 마성분과 찬성질의 연어를 명이나물로 감싸 조화로움을 표현하였고,

새콤 달콤 탕수육은 소스가 묻어 있는데도 바삭함과 쫄깃한 식감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흙삼계탕은 "건강상징" 의 상차림으로 무왕의 등극요리 코스에 있었습니다.

 

 

어묵탕 종류인듯 한데 식사동안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여 더욱 음식이 진가를 발휘하게 되더라구요.

국물이 뜨끈한데도 유독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 한가지만 있어도 슬이가 더욱 인기 있을듯 합니다~~ ㅋ

 

 

 

 

 

예쁜 유부 주머니속에는 마, 죽순, 야채를 다져 넣었는데 유부 국물에 살짝 담가 함께 먹으니 더욱 부드럽구요

마와 함께한 볶음 순대는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시대에 맞춘 음식입니다~~ㅎ

제목은 "오바마" 인데요

오바마대통령의 당선념으로 만든요리로

오바마의 검은 이미지 연상하는 검은깨와 말린도토리묵을 주재료로 오이, 마를 사용하였는데

인체의 중금속해독을 하는 묵이 어려운 경제를 이겨내는 힘으로 다가와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음식에도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접목 시킬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며 즐거운 식사를 하였습니다.

참 색다른 밥상을 경험했는데요~~

아직도 꾸준히 개발을 진행하고 계시는 사장님께서는

더 많은 이야기가 담긴 음식들을 선보이고 싶어 하셨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을 간직한 음식이 탄생이 될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