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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 해돋이와 해넘이를 볼 수 있다는 거제우제봉전망대[경남여행/우제봉전망대]

arieyo 2012. 12. 28. 06:40

[경남여행/우제봉전망대]해금강 해돋이와 해넘이를 볼 수 있다는 거제우제봉전망대

 

2012년 달력을 받아들고 과거 임진년의 대역사적인 사건들을 나열하며 안정과 건강을 기원하고 1년 행사를 표시한 후,

 한장 한장 세월을 넘기며 기념일들을 챙기다가 마지막 한장을 남겨놓고 아연실색한 지가 엊그제였는데 

이젠 정말 낼모레면 영원히 사라지는 임진년을 보내고 있네요~ ㅠ

 

연례행사처럼 수많은 인파들은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기위해 명장소를 향해 이동을 하겠지요.

 

해금강 해넘이와 해돋이를 잘 볼 수 있는 거제우제봉은 어떤지요~~???

거제에서 가볼만한 곳 우제봉을 소개해 봅니다.

 

 

 

 

 

 

[우제봉 마애각 서불과차 유래] 가 관광 안내도에 자세히 적혀 있었다.

 

거제 갈곳리 우제봉에는 서불이 다녀간 마애각이 있었다.

중국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은 불로불사의 욕망으로 신하였던 방사 서불로 하여금 불로장생초를 구해 오라는 명을 하게 된다.

서불은 동남동녀 3천명과 대선단을 이끌고 불로장생초를 찾기 위한 여정에 나서 한, 중, 일 3국에 걸쳐

전설을 남기게 되엇으며, 우리나라 내륙과 해안의 여러 곳에도 전설의 여정이 깃들어 있다.

서불이 불로초를 구하러 거제 해금강에 왔다가 해금강 서편 500m 거리의 우제봉 절벽 아래 암벽에

이곳을 다녀 갔다는 징표로 <서불과차> 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다고 구전되어 오고 있으나

1959년 9월 태풍'사라호'의 강력한 바람과 파도의 위력으로 떨어져 나가 현재는

기존 암벽과 색깔이 육안으로 구별되는 정도로 그 흔적만이 남아 있다.

이 후 서불을 남해의 금산. 제주의 서귀포를 거쳐 일본 후쿠오카현 야메시로 건너갔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오고 있다.

 

 

 

 

 

 

우제봉 진입로에서 부터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 동백나무는 울창하게 우거져 있었는데

 동백꽃 피는 제철에 걷는다면 장관일듯 합니다.

 

동백나무는 거제도의 시화이며 동백꽃봉우리는 시민의 순결과 정열을 상징 한다고 하시네요~

 

 

 

주차장에서 동백나무숲길을 따라 약 300m 쯤에서 나타난 평화로운 어촌은 해금강을 바라보고 형성되어 있네요.

 

 

남성다운 씩씩함과 강직함을 상징한다는 해송과 어우러진 동백나무 숲길은

동백섬 지심도에 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울창한 숲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동백꽃  ???

 

----  11월~ 4월에 꽃을 피우는 동백의 기름은 머릿기름으로 사용되며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기에 혼례상에 올려지는 꽃이라고 합니다.  -----

 

 

 

 

우제봉 전망대에서 동쪽으로는 해금강과 외도, 내도를 볼 수 있고

서쪽으로는 대병대와 소병대, 홍포를 볼 수 있습니다.

 

 

 

 

자연경관이 빼어나 명승 제2호로 지정된 거제해금강은

거제시의 해금강마을 남쪽 약 500m 해상에 두개의 큰섬으로 연접되어 있습니다.

원래 이름은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갈도 라고 하지만

남해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으로 더 많이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파도와 바람, 자연이 만들어낸 형상은 보는 각도에 따라 갖가지 모습을 연출하는데

사자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신랑바위, 해골바위, 신부바위, 돛대바위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 장생초를 구하러 왔던 서불이 "약초섬"으로 불렀으며

수십미터 절벽에 새겨진 만물상과 열십자로 드러나는 십자동굴은 조물주의 작품이고

또 사자바위 사이로 솟는 일출의 모습은 환상적이라고 자랑을 많이 하셨습니다

 

담 기회엔 '유람선을 이용하여 좀 더 가까이 돌아보며 조물주의 작품을 감상하리라' 다짐도 해 봅니다.

 

 

 

 

열심히 올라간 우제봉은 군부대의 선점으로 정상에 도달 할 때쯤에서 발길을 돌렸는데

우제봉 전망대에서 우제봉의 인증샷을 남기는데 만족 했습니다.

 

 

우제봉 정상의 모습입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대병대와 소병대 등이 자그마하게 수놓고 있네요~~

 

 

 

대.소병대를 배경으로 사진틀 조형물은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포토존이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되돌아 가는 길은 해금강 유람선의 매표소 있는 쪽으로 향했습니다.

동백나무로 빼곡히 우거져 있는 숲길을 지나는 길은

마치 사열을 받는 기분이 들어서 덩달아 힘차게 걸음을 옮기게 되더라구요~~ㅎ

 

 

 

 

 

 

묵은해를 보내려고 할때~

새해를 맞이 하려고 할때 ~

환상의 풍경을 함께 할 수 있는 거제 우제봉전망대에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