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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도예연구소에서 물레성형으로 대접 만들어 보았어요[봉화여행/봉화도예연구소]

arieyo 2012. 12. 19. 14:26

[봉화여행/봉화도예연구소]봉화도예연구소에서 물레성형으로 대접 만들어 보았어요

 

 

가끔씩 체험프로그램에 참여를 하다보니 다양한 방법으로 도자기가 만들어지고,

도자기가 빚어지는 과정 즉 그릇의 형체를 만드는 것성형 이라 하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도자기 성형기법에는

코일링기법, 판칭기법. 판성형기법, 속파기기법, 석고틀성형기법, 물레성형기법, 주입식성형기법, 가압성형기법 등

다양한 많은 기법이 있는데 코일링기법과 판성형기법, 판칭기법 은

그동안 도자기를 만든 방법들이었습니다.

 

 

 

코일링기법 : 흙가래성형기법이라고도 하는데 진흙을 손가락 굵기의 롤을 만들어 쌓아 만드는 기법

핀칭기법 : 보통 점토를 송편만드는 것처럼 손가락으로 눌러서 원하는 형태를 만들어 내는 기법

 

 

 

 

 

 

눈이 하얗게 내린 후여서 도예연구소로 들어가는 마을어귀는 마치 별천지로 향하는 듯 했습니다.

직접 내 손으로 만든 그릇이 탄생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그러했을까요?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의 얕으막한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도예연구소는

건물 꼭대기에 도자기를 이고 있어 금방 찾아낼수 있었습니다.

 

 

 

도자기를 굽는 신식 가마가 먼저 반겨 주었는데 인고의 시간을 담고 있는 듯 했습니다. 

 

 

가마에서 실습장까지 담벼락 중간과 공간에 다양한 도자기들로 장식을 해 놓았는데 참 보기 좋았습니다.

 

 

 

 

 

실내를 들어서자 많은 작품들이 잩태를 뽐내고 있었는데  일일이 담아줄 수 없어서 전체 샷으로 표현했보았습니다.

 

 

 

 

 

 

테이블위에 물레성형에 필요한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체험단선생님들께서 소지를 물레위에 붙여서 중심을 완전하게 잡아 놓아 쉽게 시작할수 있습니다.

 

 

 

각자 한자리씩 앉아서 물레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양 엄지손가락을 살짝 누르면서 나머지 손가락으로 가장자리를 감싸쥐고

약간씩 힘을 주어 밑으로 ~ 옆으로 조금씩 넓혀 나갑니다.

 

 

 

많이 서투르니 선생님께서 손모양을 잡아주셨는데요~

제법 그릇 모양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한손은 안쪽에서, 한손은 바깥쪽에서 서로 맞대며 형태와 크기를 생각하면서 모양을 만들어 나갑니다.

 

 

 

 그릇이 조금 더 컷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가운데 손가락으로 살짝 힘을 주어 누르라고 하시네요.

 

 

 

웬만큼 깊어졌다 싶으면 다시 모양만들기에 열중합니다.

 

 

크기와 모양이 생각만큼 나오면 물가죽으로 입술닿는 부분(전)을 매끈하게 해줍니다.

미쳐 인증샷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물가죽을 엄지와 검지를 맞댄상태에서 중지사이에 끼우고

한손으로 반대를 잡고 살짝 대고 있으면 매끈하게 다듬어지는데

이때 형태가 변형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물레속도도 조금 늦추어 주면 좋을 듯 합니다.

 

 

 

마음에 들도록 성형이 다 되었으면 가는 준비되어 있는 실을 양손으로 잡고 자르고자 하는 부분에 대고 

뒷쪽으로 밀거나 앞쪽으로 당겨 통과 시킨 후 들어내면 됩니다.

 

만들어 놓고 집에서 기다리면 다 구워진 작품이 집으로 온답니다.

 

부드러운 흙을 손으로 만지는 작업은 두뇌건강에도 좋다고 하는데

온가족이 체험을 함께 하여 혜택을 고루 누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동작업으로 완성된 작품이라면

온가족이 함께하는 식탁에서 더욱 즐길거리가 되겠지요~?~?

 

 

 

 

체험을 끝내고 나오니 어느덧 어둠이 내려 앉고 있었는데  입구에 있는 사과나무에 까치밥이 하나 달려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