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만나는 세상/경상도여행

김수환추기경생가[군위여행/김수환추기경생가]

arieyo 2012. 12. 18. 04:34

 

[군위여행/김수환추기경생가]김수환추기경생가

 

 

어느덧 2012년의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한장 남은 달력에 딱 반을 지나고 있는 시점에 서니 절로 연말의 분위기에 젖어 드네요.

 신나는 캐롤송에 하루가 저물었었는데 조용한 연말연시가 정착되다보니 오히려 떠들썩한 분위기가 낯섭니다.

 차분함속에서 지난세월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새로운 결심을 추가해보기도 하지만

미련과 후회가 좀 더 많아 한해를 보내는 마음은 많이 아쉽고 섭섭해집니다.

 

문득

 겨울을 재촉하며 주룩주룩 내리던 초겨울에

빗속을 뚫고 김수환추기경생가를 찾은 기억을 떠올리며

김추기경의 일생을 되돌아보고 반성의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경북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238번지에 있는 이 초가집은

2009년 2월 16일 선종하신 스테파노 김 수환 추기경께서 다섯 살 되던 해

이사와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소신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사시던 곳이라고 합니다.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굵은 빗줄기가 하루종일 내리며 많은 양의 비소식에 발검음을 멈춰야 할지 고민 되던 날이지만

모처럼 계획한 여행일정이기에 모두들 씩씩하게 잘도 다니는 일행들은 마음의 박수로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스테파노 김수환추기경께서 생전에 남기신 교훈들이야 이루 말할수 없지만

진정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신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1. 말
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온다.
양 귀로 많이 들으며, 입은 세 번 생각하고 열라.
2. 책
수입의 1%를 책을 사는데 투자하라.
옷이 헤지면 입을 수 없게 되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위대한 진가를 발휘한다.

3. 노점상
노점상에서 물건을 살 때 깍지 마라.
그냥 돈을 주면 나태함을 키우지만,
부르는 대로 주고 사면 희망과 건강을 선물하는 것이다.
4. 웃음
웃는 연습을 생활화 하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고, 치료약이며,
노인을 젊게 하고, 젊은이를 아이로 만든다.
5. TV
텔레비전과 많은 시간을 동거하지 마라.
술에 취하면 정신을 잃고, 마약에 취하면 이성을 잃고,
텔레비전에 취하면 모든게 마비 된 바보가 된다.
6. 성냄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
화내는 사람은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하다.
7. 기도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며
천년 암흑 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줄기 빛이다.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
기도는 진정한 자아를 찾게 하며 만물을 보익하게 하는 묘약이다.
8. 이웃
이웃과 절대로 등지지 말라.
이웃은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큰 거울이다.
이웃이 나를 마주할 때 외면하거나 미소를 보내지 않으면
목욕하고 바르게 앉아 자신을 곰곰이 되돌아 봐야한다.
9. 사랑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동화, 자기낮춤이 선행된다.

출처_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년이 걸렸다 中


 

 

 

 

김현태 지음/송진욱 그림/국일아이

 

첫번째 선물

아직 꿈이 없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마라.

꿈을 정하는 것은 늦을수도 있으나 중요한 것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두번째 선물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라.

처음엔 지치고 힘들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최고가 될수 있을것이다.

세번째 선물

나누고 더 많이 사랑하라.

욕심을 버리고 더욱 이웃들과 나눌때 기쁨이 배가 될 것이다.

네번째 선물

불의를 보면 정의로 맞서라.

중요한 것은 선과 정의를 잊지 않는 마음이다

다섯번째 선물

아끼고 검소한 생활을 하라.

여섯번째 선물

희망의 불길이 꺼지지 않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