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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가 힘들어 음식 주문이 두려운 곡성의 자연산 다슬기탕 하생촌 [곡성맛집]

arieyo 2012. 4. 27. 05:30

잡기가 힘들어 음식 주문이 두려운 곡성의 자연산 다슬기탕 하생촌 [곡성맛집]

 

 

자연산을 먹어보니 역시 맛이 틀리구나~ 하지만

잡기가 힘들어 주문을 두려워하는 사장님~~

맛있게 먹었기에 포스팅을 하면서도 사장님이 걱정되는 것을 어떻할까요~~??

 

곡성여행을 하면서 섬진강에서 잡아 올렸다는 참게와 다슬기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큰 기대를 하고 하생촌에 들어섰습니다.

 

 

 

 

 

고향에서 보던 같은 모양의 다슬기가 먹음직스럽게 한접시 담겨져 나왔습니다.

탕이 나오기 전에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다슬기속의 알이 씹혀서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거부감을 나타내었지만

ㅎㅎㅎ

저는 고향에서 먹는 다슬기맛이어서 아주 아주 많이 먹었습니다.

 

 

 

이제는 보기힘든 자연산 다슬기로 새벽에 작업을 하셔서 상에 내신다고 하는데

예전 같지 않아서 수확량이 급격히 줄어

영업을 하기가 점점 어렵다고 하시네요~~

 

 

 

곡성을 여행하다 만난 맛집 하생촌입니다.

 

 

식사를 하면서 밖을 보니 장관이네요~~~

색깔별로 피어있는 꽃들이 맛있는 눈반찬이 되어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와웅~~  맛있다~`

 

 

 

자연산을 고집하시니 그날의 수확량에 따라 매출이 틀려지는 맛집입니다.

 

 

 

 

 

한상 제대로 건강을 담아 상에 올렸네요~~

제철에 먹는 음식은 보약이라 했고, 특히 봄나물은 봄의 기운까지 받아 더없이 좋다고

어르신들께서 선호하는 밥상입니다.

 

 

 

잎사귀채 무쳐놓은 머위나물과 두릅나무에서 채취한 봄의 전령사 두릅.

쉽게 올라오기 어려운 나물이란 것을 아시는 분은 더 많이 드셨답니다~~

 

 

달래와 돌나물도 싱싱함을 머금고 있어서

밥위에든 얹어서 먹어도 좋고 비빔밥에 섞어도 좋습니다.

 

 

 

금방 부쳐진 전의 고소한 맛을 먹을 수 있었고

머윗대볶음은 시골밥상에 빠져서는 안될 음식입니다.

 

 

열심히 지극정성으로 다슬기를 다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한개씩 먹어도 좋지만 여러개 모아 한숟가락 입에 넣으면 그 맛은 아주 그만입니다~~

 

 

 

호박과 버섯을 첨가하여 담백하고 시원하고 깔끔한 다슬기탕이 되었습니다.

 

 

 

오동통 포동통 다슬기가 우리몸에 그렇게 좋다고 하네요~~

간에는 더 말할 것도 없고 피로회복에도 그만이고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아주 아주 좋다고 하니

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습니다.

 

 

 

생깻잎을 양념장에 재여 먹어보니  향긋한 향이 살아있으며

깻잎속에 철분이 많다고 하여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고 하네요~~

 

 

근대무침과 함께 비빔밥도 만들어서 한숟가락 꿀꺽 먹습니다.

 

곡성의 하생촌에서 먹는 음식들은

시골의 산 하나를 몽땅 옮겨와 건강을 생각하며 먹는 느낌이었는데요~

청정지역의 곡성이기에 가능하단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