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통 도다리와 향긋한 쑥의 하모니~ 도다리쑥국에 속을 확 풀어 봅니다. [거제도맛집/옥포횟집
봄 도다리, 가을 전어~
거제도를 여행할때 필히 맛보아야하는 별미는 8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거제8미 중에 한가지는 도다리쑥국인데요......
이른봄에 가장 먼저 식탁에 봄을 알리는 향긋한 쑥과
오동통 살이오른 도다리가 가장 맛있을 때 만나 어우러지니
환상의 도다리쑥국이 탄생되는 순간입니다.
3월~ 4월 정도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인데
거제도를 여행하면서 딱~~ 제철을 만났으니 도다리쑥국을 안먹어 볼 순 없었습니다.
중매인 15번이신 사장님은 펄펄 살아 있는 도다리를
몇 박스씩 수족관에 보관하여 싱싱함을 유지하게 하는데
금방 동이나서 손길이 바쁘시다고 하네요~~~
계절특미 도다리쑥국이 가운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다리는 제철을 만나 오동통 살이 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1인 만원의 밥상은 아주 큰 대접에 담겨있는 도다리쑥국의 푸짐함에 입이 떡 벌어졌는데
지금 보이는 양쪽의 2그릇의 국은 옆 짝꿍의 국을 끌어다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ㅎㅎ
9가지의 밑반찬이 나오는데 도다리쑥국과 어울어지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톳나물에서도 향긋한 바다의 향이 묻어 있었고,
싱그러운 향과 아삭거리는 맛을 갖고 있는 오이는 부드럽게 녹아드는 도다리와 대비를 이룹니다.
쑥의 효능은 익히 알고 잘 알려져 있어서 언급은 피하겠지만
단군신화에서 마늘과 함께 사람으로 변하는 양식이었지요~~
그러고 보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필요로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얘기가 될까요??
쑥 또한 제철을 만났기에 아주 실하면서도 연하여 부드러운 도다리와 함께 스르르 녹아 듭니다.
앞에 앉은 지인은 감기기운이 있어서 코 막혀서 답답해 했었는데
풀리는 듯 하고 시원하다며 맛있게 드십니다~`
한 쪽에서 식사를 하시던 어르신께선 과음한 속이 풀어진다고 시원해 하시는데
도다리쑥국이 여러모로 좋은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도다리쑥국입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찰진 밥에는 어떤 반찬이든 흡입수준입니다.
거제도에서 처음 본 고등어젓갈을 쓴 깍두기인데요
적당히 곰삭은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뜨거운 밥에 올려서 먹어보니 고등어젓갈도 밥도둑으로 임명해야 겠습니다.
깍두기에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었는데요~
다른 모든 반찬들이 쉴새없이 젓가락을 분주하게 만듭니다.
쑥이 계산대 옆에서 잘 다듬어져 싱싱함을 담고 향긋한 향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수족관에 담겨져 있는 여러 바구니들 중의 한 바구니의 도다리들입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는 것은 도다리쑥국의 위력인 듯 합니다.
나름대로의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해장국으로~~
도다리와 쑥이 잔뜩있으니 건강에도 좋아서~~
피부미용에도 한 몫~~
남쪽의 거제도 여행중에 얻은 행복함을 가득담아 집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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