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고스란히 뒤집어 쓰며 새벽을 여는 추암해변 [동해여행/추암촛대바위길]
동해를 여행하면서 절대로 빼놓으면 안되는 곳이라고하여
더욱 관심을 갖고 들어서는 해변에서 딱 벌어지는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일년사계절 인적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답니다.
자연이 빚은 예술을 그 무엇으로 따라낼 수 있을까요?
순간 움츠러드는 맘만으로 셔터를 누르기에 바빴고,
보고 즐기는 것 만으로도 감동인 추암해변이었습니다.
??? 제일 멋진 수식어를 가장 많이 달고 있는 추암해변~~??
--------- '한국의 가볼만한 곳 10선' 에 선정된 해변~
애국가의 첫소절에 뒷배경인 촛대바위~~
동해안의 삼해금강~
맑은 물과 잘게 부서진 백사장이 아름다운 추암해변~~
아침 해돋이가 장관을 이루는 해안선경~~
기암괴석이 온갖 형상을 연출하는 곳~~ ------
애국가 첫소절의 배경화면으로 등장하여 널리 잘 알려진 촛대바위는
해돋이가 장관을 이루는 해안선경인 곳으로 유명세를 타는 곳입니다.
높이 5~6m쯤 되는 바위는 원래 두개였는데
숙종 7년(1681년)5월 강원도에 지진이 났을 때 중간 부분이
10척가량 부러져 나갔다고 하는데
파손된 바위는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합니다.
조선 세조때 한명회가 강원도 제찰사로 있으면서
그 경승에 취한 나머지 능파대라 부르기도 했었던 추암은
과연 크고 작은 바위섬들로 장관을 이룬 해변이었습니다.
일출을 위해 서있는 촛대바위인듯,
많은 진사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동해고속도로~~~~> 7번국도 ~~~> 삼척~~~~>효가사거리 ~~~>
직진하여 4.8km를 더 달리면 주유소가 나오고
대형 안내광고탑을 좌회전하여 조금 들어가면 추암해변이 나옵니다.
한여름의 인파에 밀리기전 나들이를 나선 듯
갈매기들이 많이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백사장입니다.
형제바위는
바위 두 개가 형제처럼 다정하게 서 있어서 생긴 이름입니다.
사자바위라고 하는데 비슷한가요~~???
일상탈출하는 거북바위~~ ^^
하얗게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오징어를 잔뜩널어 해풍에 말리고 있는데
맛이 훨씬 좋다고 하네요~~
해암정(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3호)은
고려 공민왕 때 삼척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명도산에 와서 살면서 지은 정자로
삼척심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는 정자입니다.
조선 중종 25(1530년)에 심언광이 중건하고 정조 18년(1794년) 에 중수한 것으로
건물은 낮은 1단의 석축 기단 위에 세운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얹은 정자형식이고
4면 모두 기둥만 있고 벽면은 없으며 뒤로 지붕보다 조금 높은 바위산이 있어 운치를 더해 주며,
이곳에서 보는 일출 광경은 장관이라 합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현종 때 송시열이 덕원으로 유배되어 가는 도중 이곳에 들러
‘초합운심경전사(草合雲深逕轉斜:풀은 구름과 어우르고 좁은 길은 비스듬히 돌아든다)’ 라는 글을 남겼다 합니다.
---------- 동해시 자료 참조 ----
근린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라 하는데
다음 기회에 찾을 때는 많은 변신을 한 추암해변일 듯 합니다.
'겨울연가', '위대한 유산' 등의 촬영지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각종 기암괴석들과 크고 작은 바위섬들~
거친 파도 속에 하얗게 부서는 비취빗 물결~~등
모두 한 동안 아름다운 영상으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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