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경기도맛집

[파주맛집/장단콩식당]민통선안에서 장단콩으로 만든 음식을 맛보기

arieyo 2012. 1. 30. 08:05

 

민통선안에서 장단콩으로 만든 음식을  맛보기

 

민통선내에서 식사를 하려면 통일촌마을과 해마루촌이 있는데요,

오늘은 통일촌마을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소박한 밥상이라고 표현되어지는 평범한,

 어디에서든지 쉽게 볼 수 있는 두부로 만든 음식들......

별로 기대를 하지않고 식당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식사 후의 일행들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4인 메뉴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콩비지를 주문하였답니다.

 

 

곁들여 나온 밑반찬들도 특별하다고 느끼지 못했지요~

 

 

 

그런데 콩비지를 먼저 한숟가락 먹어 보면서 반응들이 나타났답니다~~~ ㅎㅎ

많은 양념들을 넣지 않은 하얀 콩비지는 콩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었지요.

많은 주부들은 음식을 먹을때도 나름 분석을 하면서 식사를 하나봅니다.

음~ 고소해, 별 양념 없는데 뭐지~~??

음~ 부드럽다. 콩을 더 많이 갈았나~~??

보이는 부재료는 없는데 ~~ ??

국물에 모든 양념을 하였나~~~??

양념 별로 없구만~ 콩 자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이구만~~!!

 

누군가가 결론을 내려주어 합의하에 고개를 끄덕이며 먹기에 열중하였지요.

 

.

 

순두부도 마찬가지로 별 양념 없는 흰백색의 두부입니다.

곁들여 나온 양념간장을 살짝 얹어서 먹는데 싱거워도 간장을 넣지않고 먹으면 콩의 참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양념의 기본은 장류에 있다고 합니다.

된장, 고추장, 간장만 맛있으면 그 집의 음식은 다 맛있다고 들었는데요

된장찌개는 금방 동이 났습니다.

 

이 맛있는 콩의 비결을 듣게 되었는데

장단콩의 위력 이었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우리의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부조림이지만 장단콩으로 만들었기때문에

더욱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는데 무한 리필 가능했습니다~~ ㅎㅎ

 

 

 

 

 

파주에는 '장단삼백'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인 장단콩은 무공해 청정지역인 장단에서

일정량의 비료등의 제한을 받으며 파주시의 이름을 걸고 재배되고 판매되는 콩이랍니다.

매년 11월 중순경에 장단콩축제를 2박3일 임진각광장에서 열리는데

콩의 인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물량부족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곳의 장류들은 모두 민통선내의 장단지역에서 나는 콩으로 만든 것이고,

콩요리 모두 당연히 장단콩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특별한 간을 하지않아도 맛있을 수 밖에 없겠지요~??

 

그 외의 밑반찬들도 제철음식으로 장단지역에서 수확한 재료들(멸치,어묵,계란 은 제외)위주로 식탁에 올린다고 합니다.

 

 

 

???  장단삼백  ???

 ---- 장단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인삼, 콩 을 말합니다. -------

 

장단쌀은 임금님께 진상되었다고도  하구요,

 개성과 토질이 비슷하여  6년근 인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장단지역이라고 합니다

 

 

 

 

 

통일촌 장단콩마을에서 운영하는 슬로푸드 체험장과  장단콩 쵸콜릿 공장이 바로 옆에 붙어있습니다.

 

?? 슬로푸드 체험장 ???

---  장단콩으로 두유와 두부 만들기, 전통장 담그기,  콩잎따기, 옥수수 구워먹기, 맷돌 돌리기등

도시에서 쉽사리 경험할 수 없는 농촌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쵸콜릿 공장 ???

딱딱한 콩으로 부드럽게 구워서 만든 장단콩으로 쵸콜릿 만들기 등 체험을 할 수 도 있지만

공장에서 상품화시켜서  팔기도 합니다.

장단콩마을에는 물론 임진각등지에서 기념품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전국에 몇 안되는 예쁜 화장실입니다~~ 

 

 

 

 

장단콩으로 만든 많은 가공식품들을 진열해서 팔기도 하였답니다.

 

 

인스턴트 식품들~ 많은 가공식품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민통선안에서 만난

장단콩으로 만든 콩음식들은

소박하고 평범하지만 건강을 살리는 밥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