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경기도맛집

친정엄마처럼 정성이 가득한 장맛 ~~ [농가맛집의 광이원 ]

arieyo 2011. 11. 18. 14:28

 

환경오염으로 인해 많은 먹거리들이 위협받고 있고,

거의 모든 음식들이 인스턴트화 되고 있는 요즘에

건강한 먹거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어떤 음식은 보약이되고, 어떤 음식은 독약이 되니

'건강하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먹는 음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한 것이리라~~

 

그렇게 중요한 음식의 기본은 장맛 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 찾아본 곳은 '광이원'

 

친정엄마처럼 정성이 가득한 장맛 고집하는 농가맛집의 광이원을 다녀온 오늘은

 간장, 고추장, 된장은 아직도 친정엄마한테서 가져다 먹고있는 50대 주부로서 생각을 많이 하게 한 날이었다~~~ ㅠㅠㅠ

 

1991년 부터 장을 담그기 시작하였다는 광이원은

물 맑은 청정지역 양평에서 거의 모든 재료를 공급받아 건강한 밥상을 고집하고 있었고

모든 음식의 기본이라는 간장, 고추장, 된장은 직접담가서 반드시 2년 숙성을  거친뒤

판매도 하고 농가맛집의 음식에 사용되어지고 있었다.

 

 

 

                 

 

 

 

 

 

 

 

용문상 관광단지 방향 이정표를

따라 들어오신 후 주유소앞에서

곧바로 우측에 진입로가 있습니다.

 

 

 

 

 

 

 

 

 

 

산의 기운을 듬뿍~~  햇살의 기운을 듬뿍~ 받을 조건을 모두 갖추었으니 광이원에서의 장맛과 밥상이 더욱 궁금해진다.

 

 

 

장독대 너머로 깔끔조리대를 설치한 체험실이 보인다.

각 장류만들기와 뽕잎규아상만들기, 쌈밥도시락만들기, 오디양갱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해놓고 있었다.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다시 자세히 소개해야겠다~~~

 

 

 

 

체험 하신 분들이 만들어놓고 보관중인 장류들......

 

 

 

 

완불된 경우라도 2년의 숙성과정 을 거쳐야 각 가정으로 보내지고,

만약에 중도에 필요하다고 요구를 한다면 장대신 현금을 보내질정도로

숙성기간을 철저히 지킨다고 한다.

 

 

 

 

              모든 장위에는 비닐을 덮은 후 소금을 얹어놓아서                                   탤런트 선우용녀가 떠 갔다는 된장을 보니

               구더기 등의 벌레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 놓았다.                                     아주 맛있어 보이는 색깔로 익어 있었다.

             그럼~~  소금 밑의 된장색은 어떨까????

 

                                                                                                      

           ------   예전에는 직접 소금을 얹었더니 장류가 짜지는 결과를 낳았다 -----

      

 

소금밑의 된장색도 잘 익어가고 있는 중~~~

된장에는 콩알이 살아 있어야 하고 2년의 숙성이 가장 적당한 기간이라고......

 

-----  2년이 넘으면  된장 수분이 빠지고, 검어지며 보기가 싫어진다고 한다 -------

 

 

 

조금씩 맛 본 된장에서  친정엄마의 정성이 느껴진다~~

 

 

 

 

엄마가  딸(이보배실장  20살 되던 해) 에게 담가 주신 간장......

 

????   7년된 간장 뿐만 아니라 100년된 간장이 지금까지도 존재하는 이유   ????

-----  1.  간장은 숙성 될 수록 단 맛이 강해지며 맛있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오래되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소금이 가라앉아 항아리가 깨지기 때문에                                            

             3 ~ 4년에 한 번씩 항아리를 갈아 주어야 한다고 ~~

                      2. 3년 숙성된 간장을 부족한 만큼 채워주며(덧간장) 숙성을 시키니 100년 씨간장이 탄생될 수 있다고 한다.--------

 

 

 

 

 

간장은 오래 될 수록 단맛이 강해진다고 하는데

첫맛은 짜면서 뒷맛은 달다는 생각을 했다.

 

 

 

 

고추장에도 변함없이 비닐위에 소금이 놓여 있었는데 예전에는 고추씨를 얹어 놓기도 했다고~~

 

-----  비닐은 열에 노출되는 것이 아니어서 걱정 끝 ------

 

 

 

뜨거운 밥에다 쓰윽쓱 비비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로 입에 맞았다~~

 

 

 

~~  오늘 아침 여행 떠나기 직전의 서울역 대합실풍경 ~~~

 

 6시 40분 서울역대합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추억을 남기려 준비하고 있었다......

문득 영순아~~!!      

 어머~!! 야~~~~!!   ^&^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어르신(70세정도로 추측됨)들이

이름을 부르며, 서로 안부를 물으며 반갑게 만나는 모습이

넘 좋아 보여 미소가 지어지며 한참을 바라보게 되었다.

 

아~~!! 맞다~~!!

50대인 딸을 위해 장을 만들고 계시는 엄마께 이제는 광이원의 장을 보내 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