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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취급이 중지된 하늘아래 첫번째역 -- 추전역

arieyo 2012. 1. 12. 09:15

 

***   추전역  **** 

해발 855m 우리나라에서 철도역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특별히 관광열차가 운행되는 시기 외에는 여객 취급이 중지되어 있는 곳 ......

추전역은 정암터널 개통으로 태백선 잔여구간이 개통되면서 신설된 역이라고 합니다.

 

추전역(杻田驛)은 1973년 5.16군사혁명 후에 국토건설단원들이 동원되어 싸리밭골에 세운 역입니다.

골짜기 안쪽에 화전을 많이 하여서 묵밭이 많고

그 묵밭에 싸리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 싸리밭골이라고 하였는데,

 추전역이 생기면서  화전 북쪽 마을 일대가 추전으로 변했답니다.

화전의 9개 자연부락 가운데 하나이며

과거에 추전으로 불리던 싸리밭골 안쪽의 화전민 마을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   정암터널은 4,505m로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긴터널인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은 슬치터널로 총길이 6,128m입니다.  *********

 

 

 

 

관광열차를 이용하여야 들릴 수 있는 곳입니다.

40여분 정도만 정차를 하는 사이에

관광객들은 빠른 발걸음으로 추전역의 추억을 담습니다.

 

 

가끔 석탄을 싣고, 관광객을 싣고 운행되어지는 철로......

 

 

추억남기기에 여념이 없는 관광객들~~

멀리 매봉산에 풍력발전 시설이 보입니다.

 

 꽤 많은 눈이 내렸었는데도 햇살을 이기지 못하여  눈을 이고 있지는 않네요~~  ^^

 

 

 

웬만한 산정상보다 높은 곳이어서 겨울에는 눈이 자주오기도 하고 많이 오는 곳,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세상이 되면 열차가 지나간 바퀴자국만 보이는 곳,

 

 

문득 혼자서 생각을 해 봅니다.

한 여름밤의 축제는 어떨까?

---  달님하나 세상 밝히고 있는 곳에서 밤 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헨다면......

넘 무서우려나~~?? ㅋㅋ -----

 

 

 

 

태백의 관광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역사 한켠 에 마련된 "문화공간"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풍경들~~

번개 시장이다보니  다 팔려 못 본 음식들도 있었지요~~  ^^

 

 

 

 

 곤드레 나물은 아주 인기있어서 불티가 났습니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

추전역에는 다시 고요함이 찾아 오겠지요.

일탈을 꿈꿀때 또 기차에 오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