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선 눈꽃열차를 타고 차창 밖으로 만나는 은빛세계......
대한민국의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과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역인'승부역'
그리고 군수님께서 한 껏 분위기를 띄워 주셨던 '단양역'
그 사이사이에는 소박한 간이역들이 스쳐지나가는 코스였던 환상선은
겨울풍경을 마음껏 가슴에 담아가는 '추억만들기 여행' 이었습니다
태백을 중심으로 둥근 환(環)의 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환상선이라 불린다고 하지만
어떤 환상이든 상관없었습니다.
은빛세계를 돌아볼 수 있는 기차여행 자체만으로 환상이었으니~~
마냥 즐겁고 편안한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더욱......
자동차에 익숙한 일상 생활에서 탈출한뒤
추억의 먹거리인 삶은 계란, 김밥 , 오징어, 바나나우유등을 먹기도 하면서,
지난날, 아주 아주 오래전에 기차 타며 해 보았던 추억들을 되살렸던 시간들~
옆지기는 운전하면서 느끼는 피곤함이 없어서인지
마음껏 분위기를 타며 같이 여행을 하게 된 동료와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며
즐거워 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ㅎㅎ
추전역에서 바라 본 매봉산 자락의 풍력 발전 시설......
이른 아침 서울역을 출발하였더니 도심을 지나며 일출을 보게 되었답니다.
차창 밖 세상은 온통 은빛세상이었지요~~
내심 걱정입니다~~~ 햇살에 눈이 녹으려나~~ㅠ
기차가 제일 먼저 멈추는 곳 '추전역'
대한민국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추전역'
연평균 기온이 가장 낮고 적설량도 가장 많은 역으로 '눈꽃열차'가 들리게 되는 첫번 째 역입니다.
http://www.chujeonstation.co.kr/
.
간단한 먹거리들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추운 날씨속이라서 뜨거운 국물이 제일 먼저 눈에 띄네요~~ㅎ
두번 째의 정류장인 '승부역'입니다.
'기차가 아니면 갈 수 없다'는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역인 '승부역'
얼마나 첩첩산중이면 '하늘도 세평, 땅도 세평' 일까요?
'세월교'라는 다리를 건너 작은 산책길을 따라가 보니
자그마한 터에 자리잡은 간이식당들과
태백의 특산품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세번 째 정차역이었던 단양에서의 환영식~~
단양의 김동성군수님께서는 환영 인사 후
'잘살거야~' 한 자락 들려주셨는데요, 군수님의 의지가 담겨있는 듯 했습니다.
단양 역 광장 한 켠에는 단양팔경의 모형을 만들어 보여주고 있어서 볼거리가 있었답니다.
단양역에서 바라 본 남한강변의 해넘이~~
이제 떠날 채비를 해야 겠습니다.
이제는 보기 어려운 초가집의 모형을 선로 입구에 세워 놓아서
옛 정취를 되살려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열차를 타고 보낸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은빛세상이 담겨있는 낭만적인 기차여행,
추운 겨울에 담아 놓을 수 있는 추억 만들기로 충분한 환상선이었습니다~~~
***** 태백 눈축제 ***
▷ 개최기간 : 2012년 1월 27일 (금) ~ 2월 5일 (일) 10일간
▷ 개최장소 : 태백산도립공원, 오투리조트, 황지연못, 태백시내등
▷ 문의 :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 033-550-2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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