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만나는 세상/서울여행

"옛 사람들의 바깥세상 나들이" 를 규장각에서 만나다

arieyo 2011. 12. 20. 06:53

 

"옛 사람들의 바깥세상 나들이" 를 규장각에서 만나다

 

 

참으로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궁금증'이 생기면,   '보고싶다'고 마음만 먹으면 훌쩍 떠날 수 있는 좋은 시절이지요~

 

옛 사람들은 어떠하였는지??

 

의궤에 표현되었을 만큼 화려한 행차도 있고

의도 하지 않았지만 중국을 돌아볼 수 있었던 사연도 있고,....

 옛 사람들은 어떠했는지 비교도 하면서 돌아볼 수 있었답니다~

 

 

---  최부의 여정  ----

 

 

최부(1451~1504년)는 추쇄경차관으로 제주도에 머물던 중

부친상을 당해 나주로 귀향하다 풍랑을 만나 표류하게 되었답니다.

해적을 만나기도 하고 왜구로 몰려 죽을 고비도 넘기게 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않고

운명에 맞서 싸운 최부는 일행 43명과 함께 136일 만에 무사히 귀환하게 되는데요......

조선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자세하게 묘사한 이야기는 [표해록]에 기록하게 되는데

중국에서는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보다도 "표해록"을 더 가치 있게 여긴다고 합니다.

 

 

??? 추쇄경차관 ????

추쇄 :  도망한 노비나 부역, 병역 따위를 기피한 사람을 붙잡아 본래의 주인이나 본래의 고장으로 돌려보내던 .

경차관 : 조선 시대에, 지방에 파견하여 임시로 일을 보게 하던 벼슬. 주로 전곡()의 손실을 조사하고 민정을 살피는 일을 하였다.

                                                                                          ----  국어사전 참고 ----

 

 

 

 

대동여지도 위에도 서울에서 금강산까지 가는 여정이 표시되어있는데

장안사까지 약6~7일 소요된다고 하네요~~ 

 

?? 걸어서 갈까요??

?? 조금이라도 교통수단에 의지 하였을까요 ??

 

 

 

2011년은 대동여지도를 간행한지 150주년 되는 해라고 하는데요,

처음으로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된 <대동여지도> 6종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특별전이라고 합니다.

 

 

????  <대동여지도> 6종  ???

 

----   목판본 3종과 필사본 3종 입니다~~ ------

 

 

 

 

보물 제850호인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전국 지도이면서도 보기 쉽고 가지고 다니기 쉽게 만든 지도로

전체를 펼쳐 이으면 세로 6.6m, 가로 4.0m나 된다고 합니다.

현재의 지도와 비교해 보았을때 140여년전이 지도라고 믿기 어려울정도로 정확하고 거의 일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14개 항목 22종의 기호(11760여개의 지명)를 사용하여

세련된 형식으로 지리정보를 표현하였답니다.

 

----   기호를 사용하면 정보를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어서 효율성이 높아지는데

내용은 많아지고 글자수는 줄었으며 군사시설 관련정보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

 

 

 

?? 나라의 지존인 임금은 궁궐 밖 어디로 나들이를 했을까요??

 

 

 

원행여정

 

수원행행반차도

 

 

 

 

연행노정기는 서울에서 북경까지의 연행길을 적은 책입니다.

 

 

 

 

금강산 십경을 열 폭에 나눠 담은 그림입니다.

 

 

 

 

 

 

 

--- 세계주유대쌍륙 ---

 

주사위를 던져서 번호 순서대로 가는 게임의 일종이라고 하네요~ㅎㅎ

일본을 출발하여 중국, 러시아를 거쳐서 부산항, 인천항, 용산역, 남대문, 조선은행에 도착하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최남선이 지은 금강예찬은 금강산 안내서이자 유람기라고 합니다.

 

 

 

 

 

 

 

고산자 김정호의 특별전은

옛 사람들의 나들이를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규장각은 매분기별로 전시물을 교채한다고 하는데

가끔은 들려야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