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충청도맛집

[영동맛집] 반찬이 딸랑 김치만 나오는 버섯칼국수집 --- 대동버섯손칼국수

arieyo 2011. 12. 3. 09:32

 

오늘은 2000년 12월 2일 금요일

♪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

억수장마 질라나~~♩ ~~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  ♬

 

정선아리랑 중의 한 대목인데

요즘은 나도 모르게 입에서 계속 흥얼 흥얼~ 중얼 중얼~~ 궁시렁 궁시렁~~~

 

괜시리 짜증나게 날씨가 꾸물꾸물 하니

덩달아 내 기분도 꿀꿀해지고 땅 속으로 가라앉는 기분입니다.

날씨따라서 기분이 좌우되는 찜찜한 불편한 진실~~?? ----  나이 먹나봐~~  ㅠㅠㅠ

 

????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  매콤하고 시원하고 뒷맛 개운한 버섯칼국수가 생각납니다~~  -------

 

 

하늘은 파랗게, 들판은 노랗게,  지난 9월의 마지막 날~~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며 영동을 지나며 먹었던 버섯손칼국수집은

솔잎, 보리, 백년초를 넣은 삼색칼국수를 사용하여 건강을 생각하였고

비법의 육수에 버섯, 다시마, 미나리 등 갖은 야채를 고루 먹을 수 있도록

푸짐하게 한 냄비 보글보글 끓여먹는 곳이었습니다.

단백질의 보충을 위해 커다란 만두를 보완하였고,

마지막에 하이라이트 볶음밥은 환상이었던 집......

 

부랴부랴 찾아본다~~ 대동버섯손칼국수~~!!

 

 

 

난계국악박물관 쪽으로 가면서 바라보이는 강선대입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던 황금들판입니다.

 

 

 지나던 시골길의 한적한 곳에 나타난 대동버섯손칼국수는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수상하였다고 커다란 현수막을 붙여 놓았네요~~ 

 

 

 인원수대로 주문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4인 기준 한 상이요~~

 

 

 버섯, 다시마, 미나리, 당근 ......  육수가 관건이라 많이 궁금해졌습니다.

 

 

 

반찬은 딸랑 김치한가지~~

밑반찬 좋아하는 아리는  뭔가 섭섭해지며 2% 부족해졌답니다......

 

 

 

 

 백년초들어간 분홍색, 솔잎들어간 쑥색, 보리들어간 황색, 칼국수 본연의 색이 식욕을 자극했지요~~

만두는 1인 1개로 4개가 대기중입니다~~  ^*^

 

 

 보글보글 끓여서 야채가 살짝 익으면

 

 

 

먼저 야채부터 건져서 먹습니다.

육수가 일품인 칼칼하면서 시원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만두부터 넣고 칼국수를 넣습니다.

 

 

----- 앞 짝꿍이  잠시 불을 약하게 줄인 다음 재빨리 면을 넣더라구요~~  ?? 왜 ???

ㅋㅋ 펄펄 끓으면 뜨거워서리~~  ㅎㅎㅎ

 

 

 

잘 익은 버섯과 만두를 맛있게 먹어야 겠지요~~???

 

 

??  딸랑 김치 한가지인 이유를 알았습니다. ??

----  야채 건져먹고, 만두먹고, 칼국수 먹는 동안 다른 반찬 생각이 안났어요~~~

맛있게 많이 먹을 생각만 가득했답니다.

옆에 김치가 보이시지요??

모두들  반찬엔 관심없고 맛있게 칼국수를 먹었지요....  ㅎㅎㅎㅎ 

 

 

 많은 음식들이 마지막에 밥 볶아먹기로 끝을 내게 되는데요,

역시나 밥을 볶았습니다.

시골의 고소한 참기름맛이 그대로 배어 있어서 누룽지까지 박~ 박~ 긁어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