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만나는 세상/충청도여행

선병국가옥옆 선씨 종가댁에서 고추장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

arieyo 2011. 10. 5. 13:53

선병국가옥은 1919년에 지은 99칸의 전통가옥으로

당대 제일의 목수들을 뽑아서 지은 집이랍니다.

삼가천 개울이 삼각주를 이룬 명당에 자리잡은 집인데

진취적인 기상으로 한옥의 완성을 시도해 본 것으로 의의가 크다고 합니다.

 

선씨종가댁의 21대 종부이신 김선옥님의 가르침으로

전통방법으로 만드는 고추장을 소개 하겠습니다~~

 

1.  10월말이나 11월초에 콩을 구입하여 메주를 만든다.

   2. 가마솥에 6~7시간 동안 삶아 갈색이 날때까지 삶는다.

 3. 메주를 잘 말려 실온에서 2개월동안 숙성 시킨다.     

  4. 다음 해 음력 정월에 깨끗이 씻어 다시 2~3일 말린다.

          5. 2~3년동안 간수를 뺀 소금을 하루 전에 지장수에 풀어준다.

     6. 항아리에 풀어 놓은 소금물과 메주를 넣어 장을 담근다.

                      7. 40~60일동안 담은 장을 분류하여 간장과 된장을 만들어 숙성시킨다.

8. 모든 음식에 활용하여 맛있게 먹는다~~~~~~~^*^

 

 

많은 항아리들 속에

건강, 사랑, 정성이 더해진 각종의 장들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담쟁이덩굴이 시골의 멋스러움을 더합니다~~

 

 

 

 

선씨 종가댁의 21대 종부이신 김 선옥님~~~

 

하루 전부터 체험을 위해 준비를 해 놓으셔서

아주 수월하게 고추장 담기를 하였네요~~ ^*^

 

고추장 담기의 준비물들 입니다~~

 

 

하루전에 7~10시간 정도 고아 놓은 엿기름~~

( 찹쌀 1 : 엿기름 1 :  물 3 )의 비율입니다.

큰 양푼에 엿기름 넣고

고추장 1kg 만드려면

소금 : 10 ~ 12 %

     메주가루 : 9 ~ 15 %

                     고추가루 : 25 %   비율입니다~~

고루 섞어야 하는데

*** 슬쩍 휘젓는 것이 아니고  으깨듯이 누르면서 저어 줘야 하는 센~! 스 ~~!!!   ***

 

 

숙성되면서 넘칠 수도 있어서 95%정도 담았네요~~

완성된 고추장입니다~

일주일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보관하면 만사 ok~~!!

참~~!! 쉽~~ 죠~~잉~~~!!!  ^*^

 

자세히 보면 항아리들이 지방마다 특색을 갖고 있어요~~

~~??  각자 자기 지역의 항아리를 찾았나요 ~~~  ??

 

 

 

예전에는 양반가에서는 찹쌀로 고추장을 담았고

그 외는 옥수수, 보리 등으로 고추장을 담았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웰빙시대라서인지

보리로 담은 고추장이 엄청 인기라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