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만나는 세상/충청도여행

시 상을 떠올려 보세요..... 사인암앞에서~~~

arieyo 2011. 9. 22. 07:42

푸르고 영롱한 옥빛 여울이

수백 척의 기암절벽을 안고  휘도는 곳 사인암입니다~~~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로 재임한 임재광 선생은

단양 출신인 고려말 대학장 역동 우탁 선생이

'사인'이란 벼슬로 재직할 당시 이 곳에서 머물렀다 하여

사인암이라 이름 지어 붙였다고 합니다.

 

사진을 감상하다가

갑자기 시 상이 떠오르면

망설이지말고 즉흥적으로 시를 지어 보면 어떨까요?? 

삼행시라도요~~~   ㅎㅎ

푸르고 영롱한 옥빛 여울이

수백 척의 기암절벽을 안고  휘도는 곳 사인암입니다~~~

 

안내자료에서 빌려온 구절인데요,

달리 표현할 문구가 생각나질 않는 극찬의 표현입니당 ~~~  ㅎ

아~~!

시 상이 떠오른다 ~~~ ~~

 

-- 삼행시 --

사 : 사과를 반토막내어 수도꼭지 달았더니

인 : 인고끝에 달디단 물을 뿜어낸다 ~~~~

암 : 암~! 얌~!! 냠~~!! 세모금 마셨당~ ㅋ

 

사 : 사인암에

                        인 : 인적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암 : 암암리에 고고한 자태를 뽐내서이다.

한 수 읊어주는 센스~~!!

사 :

인 :

암 :

고려 공민왕22년에

승려인 나옹선사에 의해 창건(1373)되었으며

대웅전의 주불은

고려말에 조성된 대세지 보살상을 모셨고,

좌보처로 지장보살상과 우보처로 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열심히 설법을 듣고 있는 군장병들~~!!

문득~~!!

 더욱 간절히~!!

아들이 보고 싶어집니다......

 

 

두사람이 마주앉아도 될(아니 훈수두는 사람의 자리까지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된 것을 보니

분명히

장기와 바둑을 두며

풍류를 읊은 것이 분명합니다~~? !!

 

풍파에

마모되어 가고 있는 흔적들......

세월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암벽 위의

노송들의 고고한 자태는

보는이의 가슴을 한바탕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언제봐도 늘, 한결같은 

한 폭의 동양화로

길이길이 기억되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