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맛집 공주밤을 통째로 넣고 만든 파이 베이커리밤마을

공주맛집 공주밤을 통째로 넣고 만든 파이 베이커리밤마을

어느 지역이든지 여행을 하게 되면 그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을 찾아 내었을때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오늘은 공주를 방문 했다가 우연히 들려 차한잔과 곁들였던 밤파이의 맛에 풍덩 빠져 보았답니다.

ㅎㅎ 물론 개인 취향이니 딴지는 사절입니다.

이름하여 공주베이커리밤마을 방문이었는데요...

공산성 길 건너편에 위치한 곳으로 공주의 대표 특산품 공주밤을 통째로 넣고 만든 밤파이였습니다..

공주베이커리밤마을을 검색 해보니 이미 잘 알려진 공주특산품으로  밤파이의 인기를 실감하게 합니다.

공산성 근처에 위치하였고 건물 외관은 고풍스러우면서 멋들어진 한옥이라 찾기도 쉬웠습니다.

베이커리밤마을 디저트카페

충남 공주시 백마고을길 5-13 1층

T: 041) 853 - 3489

이층 건물이라 자리도 넉넉하였는데 일행도 이층에서 티타임을 즐겼답니다.

아직도 밤파이를 모르신다구요?? 네~~~!! ㅎㅎ

깊고 부드러운 맛을 보려고 얼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대한민국이 인정한 빵과 과자의 달인 제과 기능장이신  김인범대표님께서는

공주시를 방문하셔서 코로너19 대응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분들께 지원해 달라시며

 밤파이 540개 기탁 하셨었는데 무려 백삼십오만원의 후원금이랍니다.

한박스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결제를 하면서 내심 조금 더 사가야하는 것이 아닌가 잠시 생각 했었네요...

짬짬이 주변을 챙겨 주시는 대표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맛을 못 본 빵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눈으로 담아 놓았으니 담 공주를 방문할 때 꼭 맛보려고 합니다.

주변에서 풍겨오는 고소한 빵냄새에 이끌려 들어서니 더욱 진하게 다가오는 밤파이냄새....

다양한 밤파이에 셔터 누르니 주문 권유 하시는 직원분들께  죄송했습니다. ...

얼른 커피 주문하고

커피와 함께 맛보려고 밤파이도 추가요~~

주문 후 올라 와 보니 이층의 분위기는 밖에서 보던 한옥과 잘 어울리게 은은한 조명으로 되어 있었구요

자리잡고 앉아 밖을 보니 역시 공산성 성벽따리 고개가 좌우로 움직입니다.

자리잡고 실내를 쭉 돌아 보는데 한쪽에 밤의 효능이 붙어 있어 읽게 되었는데요.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다는 결론입니다~~^^

==== 밤의 효능 ====

혈압은 낮추어 고혈압, 뇌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소변배출 및 배탈, 설사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피부미백과 주름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보여주니 피부미용에도 좋다.

결제 하면서 느꼈던 사항인데 멋드러진 카페에 비해 가격이 참 착했습니다.

가성비 좋은 카페~~

부담없이 들리고 싶어 지네요.

잠시 후 주문한 커피와 밤파이는 직원이 직접 서빙해 주었는데

진동벨 받고 기다리다 차를 가져 오는게 익숙 하였잖아요...

완전 대접 받는 기분이어서 좋더라구요.

드디어 커피와 밤파이가 도착했어요.

겉보기에도 바사삭 부서질듯 느껴지며 크로와상 껍질에서 만난듯한 익숙한 느낌이 훅 와닫았습니다.

고소한 냄새에 군침 꿀꺽 삼키며 반으로 갈라보니 앙금속 밤을 발견하게 됩니다.

밤알조각이 아닙니다. 통째로 한알 그대로 들어있는 통큰 밤파이였습니다.

느껴지는 바사삭 맛을 눈으로 느끼고 한입 베어물면 달짝지근 앙금과 커다란 밤알의 조화가 입안가득 퍼지게 됩니다.

그냥먹기 아까워 인증샷 날렸습니다.

공주에서 만난 밤파이 맛을 보았는데 그냥갈 수 없잖아요.

가족들 생각하며 고소함 담아 집에 들어가고 싶어서 또 한박스 결제 했습니다.

공주에서 대중교통 이용하여 3시간 이동~~~

조심조심 들고온 밤파이는 온전하게 제자리에 있었어요~ㅎㅎ

물론 매장에서 직접 사가지고 왔었지만, 개봉하면서 보니 택배로도 가능한 밤파이인지라

밤마을의 밤파이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어서 옮겨 봅니다.

1. 택배 수령 후 참지말고 바로 먹는다..... ㅎ

2. 실온 보관 가능 하지만 빨리 먹는다...

3. 남은 밤파이는 냉동 보관 하였다가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린 후 맛있게 먹는다....

냉동 보관 할 양이 아니어서 1번으로.... 참지말고 바로 먹는다.....

한끼 뚝딱 해치웠답니다~~~

개봉하며 접시에 요래요래 담아 봤어요.

반으로 잘 잘라놓은 모습인데요.

한입 쏙~~ 딱 좋은 조합입니다.

다시 한번 공주밤알 그대로 노출 시켜서......

씹는 식감 좋았구요 달짝지근 부드럽게 입안에 감기는 느낌이 행복을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역시 1박스 선물용 사기를 잘 했구나 싶었습니다.

공산성을 마주하고 있는 베이커리밤마을은 바로 앞이 연문교차로이기도 하니 찾기도 쉽습니다.

공산성 (사적 제12호)

백제의 도읍들과 연관된 백제 후기(475년~660년)의 유적으로 역사유적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엔 공산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발 110m에 위치한 공산성은 웅진성 또는 쌍수산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백제시대 문주왕(원년:475년)이 한성에서 웅진으로 이주한 후 성왕(16년:538년)이 사비로 옮길 때까지

백제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공주를 보호하기 위해 축조된 산성입니다.

공산성

충남 공주시 웅진로 280

T: 041) 840 - 2265

그 이후 신라, 고려, 조선시대에도 행정과 군사적 요충지였던 공산성입니다.

공산성에는 동문루, 금서루, 광북루, 만하루, 진남루와 공북루 등의 외부 침입을 막는 방어시설을 갖추고 있고

동문과 서문의 터, 연지, 쌍수정, 명국삼장비, 쌍수정사적비 등의 수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공산성은 백제가 멸망한 뒤에도 백제부흥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던 곳이며 1623년 이괄의 난 때 인조가 피난왔었던 곳이기도 하답니다.

 석축과 토축으로 이루어진 공산성은 계곡을 둘러 쌓여있기에 산성따라 걷는 길이 잘 조성 되어 있으니

산책도 겸하고 맛있는 공주밤파이를 즐겨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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