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만나는 세상/전라도여행

전남 구례 가볼만한곳 조선시대 양반가옥 운조루

arieyo 2015. 3. 11. 09:01

전남 구례 가볼만한곳 조선시대 양반가옥 운조루  

 

구례여행중에 조선시대 대표적인 양반가옥 운조루에 들렸다.

운조루의 뜻은 “구름속에 새처럼 숨어 사는 집” 또는 “구름위를 나는 새가 사는 빼어난 집” 이란 뜻의 택호이다.

운조루가 동학혁명 등 격동의 시기를 겪으면서도 온전히 제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함께하려던 실천이 따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한다.

노오란 꽃망울 터뜨리는 산수유 가지의 흐드러짐속에 드러나는 운조루는

 서편제, 열녀문, 토지 등 다수의 TV드라마 촬영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운조루

홈페이지 : http://unjoru.com/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103번지

 

 

 

운조루 (중요민속자료 제 8호)

조선영조 52년(1776)에 삼수부사를 지낸 유이주가 세운 집으로 아흔아홉칸의 양반가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이었으나 60여칸이 남아 있다는 조시대 양반가의 대표적인 구조의 집이다

 ㅡ 자형의 하인들의 방과 T자형의 사랑채, ㄷ자형의 안채가 있고 대문안의 행랑채는 서로 연이어져 있으며

안채의 뒷면에는 사당이 자리잡고 있으며 사랑채와 안채의 지붕이 팔작지붕으로 연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운조루앞 "천원지방" 사상이 그대로 묻어나는 연지는

오봉산의 화기를 잠재우기 위한 풍수적 조경기법이라 한다.

 

 

 

 운조루는 소정의 입장료를 내야 입장을 할 수 있다.

 

솟을대문 윗쪽으로 특이하게도 홍살문처럼 뾰족한 살이 설치되어 있고 뼈의 형상이 두 개 달려 있었는데

운조루를 드나드는 모든 사람들의 액운을 막아 준다는 의미를 담아 걸어 놓았다고 한다.

왕릉이나 원, 묘, 관아, 향교 등의 입구에 있는 홍살문은 사악한 기운을 막아내기 위한

풍수적 무기로서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 비슷한 의미의 상징을 뜻하는 듯 하였다. 

 

 

 

 

 

운조루를 올려다 보며 “구름위를 나는 새가 사는 빼어난 집” 이란

뜻을 새기고 있자니 댓돌아래 자그마한 굴뚝이 문득 눈에 들어 온다.

피어 오르는 연기를 보며 고픈배를 움켜질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굴뚝의 연기를 보며 배고픔을 참아내는 가난한 이웃들을 생각하여

 굴뚝을 따로 만들지 않고 돌틈 사이로 연기를 분산시키는 구조로 되어 졌다.

 

 

생활의 지혜가 엿보이는 수납선반위엔 앙증맞은 바구니로 가득 차있다.

 

 

 

 

안채 운조루의 우측건물 난간이 보이는데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여인들의 바깥 구경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지은 구조라 한다.

 

 

 

 

 

 

‘타인능해’ 라고 하는 쌀독이 인상적이다.

쌀 두가마 반이 들어가는 나무독으로 가난한 마을 사람이 끼니를 이을수 없을 때

 마개를 돌려 쌀을 빼 밥을 짓도록 허용 한다는 뜻으로 쌀독의 마개에 써 놓았다고 한다.

굶주린 사람이 없도록 배려한 넉넉한 인심이 엿보이는 사랑의 쌀통이다.

 

 

 

 

가빈터는 집안에 설치한 빈소를 말하는데

조선시대 상류층 사회에서는 운명 후 3일이 지나 입관한 후 가빈터에 모신 후

3개월 안치 했다가 출상을 하였고 안치 기간 중에는 조석으로 상식을 올리고 삭망에는 제례를 올렸다고 한다.

 

 

 

 

 

 

 

 

 봄의 상징 산수유, 복수초, 크로커스 등 집안 곳곳에 피어나고 있는 봄꽃으로 

꽃단장을 하고 많은 상춘객들을 맞이 할 채비를 하고 있는 운조루였다.

 

 

 

 

 

 

“상기포스팅은 전남 구례군 산수유축제와 문화 관광 먹거리를 알리기 위하여

구례군청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 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103

T : 061) 78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