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리 학이 떨어졌다는 전설의 삼학도와 이난영공원 전남 목포 겨울여행 가볼만한곳
애당초 세마리 학이 떨어져 생겼다는 전설의 삼학도와
우리나라 수목장 1호 가수 이난영 공원을 들려볼 생각은 못했었다.목포의 유달산을 올랐다 내려오면서 '목포는 항구다'의 노래가 귓전에 맴돌고
목포의 앞바다 삼학도 전경을 보면서 몇년전 잠시 들렸던 기억을 더듬게 되니 자연 발길은 삼학도로 향했다.
목포에 도착한 날 밤부터 내린 눈이 아침까지 이어지더니 어느 순간 그치고
약간의 눈발날림과 햇살 반짝 맑음의 반복인 변덕 부린 날씨였지만
유달산에서 내려와 삼학도를 걸어보는데는 별 지장이 없는 그런 날이었다.
흠뻑 뒤집어 쓰고 있던 눈발을 어느새 밀어내고 수줍은 미소를 보내고 있는 동백꽃이 시리게 다가 왔다.
눈보라 휘날릴때 잠깐 피신해있던 여객선터미널을 뒤로 하고 삼학도 공원쪽으로 이동 하며 인증샷 한컷~
목포여행중 차를타고 이동하며 돌아볼때 알지 못했던 거리 감을 오늘에서야 얼추 익혀 보게 되었다는......ㅋ
'삼학도 공원조성 공사'가 시작되면서 3개의 섬 삼학도를 되찾기에는 목포시민들의 염원 덕분이라고 하는데
삼학도 주변을 감싸며 흐르고 있는 호안수로는 마치 해자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이젠 어떠한 수난을 받지 않는 목포 시민의 안식처인 아름다운 삼학도로 남을 것이다.
이난영공원은
목포의 역사를 안고 목포의 항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목포의 가수 이난영은 1965년 49세에 유명을 달리한뒤
경기도 파주 용미리 공원묘지에 있던 유해를
목포로 운구하여 배롱나무 밑에 안장하니 수목장 1호로 남게 되었고
'목포는 항구다'의 노래비도 설치하면서 이난영 공원이 조성 되었다고 한다.
배롱나무 한그루~ 바로 수목장을 한 나무이다.
뒷산 정자로 오르는 길~~
삼학도가 복원된 후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도 늘었고
바닷가 포구의 풍경인 파시가 축제를 통해 되살아 났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그 축제를 보러 다시 목포행 기차를 타고 싶어졌다.
수난의 그 시절을 잊으려는듯,
애쓰는 몸부림들이 계절을 역행하며 꽃을 피우고 있는 삼학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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