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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섬내 식당에서도 예약해야 맛볼수 있는 우럭지리탕 [진도맛집/부흥식당]

arieyo 2013. 3. 6. 12:21

 

 [진도맛집/부흥식당]조도섬내 식당에서도 예약해야 맛볼수 있는 우럭지리탕

 

 

조도여행을 마치며 들렸던 부흥식당에서 갓잡은 우럭으로 끓인 우럭지리탕을 맛보게 되었다.

우럭이 얼마나 크던지, 보통 시중에서 만났던 우럭이 아니다.

커다란 냄비에 가득 들어있는 우럭의 크기에 일단 입이 벌어진다.

불과 이틀전에도 배가 나갈 수 없어서 우럭이 없었고

갓잡은 생선으로 끓여내기에 예약은 필수라고 한다.

 

 

 

 

 

 

 

 

갓잡은 우럭에 다시마 등을 넣고 진하게우려낸 육수를 부어 끓여 낸 우럭지리탕은

재료 그 자체부터 특별하기에 그 맛의 특별함은 오랫동안 진도의 맛으로 기억될 듯 하다.

 

 

 

한상 가득 차려진 밥상머리에서 또 한번 입이 벌어진다.

섬마을 조그마한 식당이라고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치겠다.

 

 

 

 

부탄가스의 영향인지 늦게 끓기 시작하니, 시간을 체크하며 밥을 먹어야 했던 빠듯한 식사시간이 많이도 야속했다.

 

 

너무나 큰 우럭토막이어서 엄두가 안나더니 한숟가락 맛을 본 이후에는 숟가락질 속도가 빨라진다.

시원한 국물은 기본으로 쫄깃한 살코기의 씹는 맛도 일품이다.

 

 

 

시원한 국물에 약간의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한 맛을 더하니 더욱 감칠맛 나는게 입에 딱 맞는다.

단단한 우럭살에서 담백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묻어난다.

 

 

 

반찬 가짓수에도 놀랐지만 각종의 맛 또한 놀랄만큼 맛있어서 모두들 휘둥그레 눈을 맞춘다.

보통 섬에서 맛보는 투박한 맛이 아닌 반찬들이어서 늦게 끓던 우럭지리탕을 맛보기전에 많이도 먹었다.

 

 

 

 

짭쪼름한 진도의 짠맛이 들어있어 더욱 맛있는 간장게장은

크기는 작았어도 밥도둑이니 리필은 필수이다.

 

 

 

조도의 특산물인 톳으로 만든 반찬이다.

말린 톳을 불려서 볶은 듯한 톳이었는데 입에 착착 감긴다는 표현이 나을듯 하다.

 

??? 바다의 불로초   ???

톳의 제철은 2~5월로 톳의 효능이 알려지고 난 두 엄청 인기오른 해초이다.

갱년기여성에게 좋은 에스트로성분도 있다고 하고, 칼슘, 철분, 미네랄이 풍부하며

아연이 풍부해 탈모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알긴산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흡수를 억제한다고 하니

맛있게 많이 먹어둘 음식이다.

 

 

 

바쁜 일정에 허겁지겁 정신없이 먹었던 우럭지리탕이지만 진도의 맛에 추가시켜 놓았다.

 팔팔 살아 있는 우럭으로 끓인 우럭지리탕의 참맛을 먹어본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