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하기도 어려운 열기를 매운탕으로 먹을 수 있는 맛집 [동해맛집/ 대진활어쎈터]
열기매운탕~!!
정말로 오랫만에 들어보는 생선이름의 매운탕입니다.
예전에는 너무 흔한 물고기여서 생선으로 쳐주지도 않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몸값이 높아지더니 구경하기도 어려워지고 잊혀지는 생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싱싱해서인지 비린내가 많이 나지 않았고
단백한 맛을 지니고 있어서 누구에게나 인기있을 생선인데
많이 잡히질 않아서 만나보기 힘들다니 조금은 안타까웠답니다.
예전과는 많이 변한 수온, 수질, 환경오염 등의 영향이라고 하는데
어디 열기뿐인가요~?
수 많은 어종들의 변화는 눈에 띄게 줄어서 걱정이라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늘 맛보게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동해바다에 배 한척을 띄우고 풍류를 읊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식당입니다.
별다른 밑반찬이 필요없는 매운탕이지만
방풍나물등 깔끔한 반찬들이 봄향기를 품고 있었습니다.
꼭 동태살이나 다른 흰살생선 처럼 살짝 단단하면서 살이많아 먹기에 넘 편하였고
국물맛 또한 담백하고 시원하여 좋았는데
자주 맛볼 수 없어서 넘 아쉬웠습니다.
1인 1마리씩은 먹을 수 있도록 생선이 들어있어서
맘놓고 맛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이맘때쯤에만 먹을 수 있는 방풍나물은
젓가락이 더 많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울릉도에서 들여와 재배에 성공하여 흔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그래도 시중에서 가격은 그리 싸지 않은 나물입니다~~~~ ^^
열기의 생선맛이 적당히 우러나온 매운탕을 계속 끓여가며 먹었는데요~~
듬뿍 들어간 쑥갓도 향이 살아있는 것이 매력적이네요
두툼한 생선살이 있어서 먹기에도 좋은 열기를
한 젓가락 푸짐하게 집어올려 보았는데요~~
예전의 열기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큰하지도 않고 칼칼한 맛도 아닌데~~
단순한 국물맛인데도 입맛을 사로잡는 열기 매운탕~~!!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먹는 식사시간이 넘 즐겁습니다.
식당앞에 조각되어있는 문어등 동해에서 만날 수 있는 상징어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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