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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여행] 나눔의 도시, 희생의 도시 태백이 고향의 마을로 돌아 왔네요.

arieyo 2011. 12. 14. 08:12

 

탄광~~?

 

이제는 거의 잊혀져 가는 단어들 중 하나란 생각을 해 봅니다.

'아마도 신세대들은 책에서만 들어 보았을 단어......'

 

태백, 사북. 고한, 황지~~

" 그 시절에 초등학생에게 그림을 그리라 했더니 온통 검은색으로 도화지를 메꿨더라~~"고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탄광 매몰 사고로 연신 TV에 올랐던 때 광부들의 안부를 궁금해 하며 잊혀진 곳이 되었었지요......

 

그 이후 가끔은 강원도 여행하며 오고 갈때 떠오르기는 해도 딱히 기억되는 부분은 없는지라

무심히~, 막연히~ 지나며 태백의 먹거리, 즐길거리에 관심을 가졌을 뿐 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태백여행을 하면서

해설사분의 설명으로 새롭게 각인된 구절이 가슴에 새겨 있어서 다시한 번 되새겨 봅니다.

 

" 태백은 나눔의 도시~!!, 희생의 도시~!! 입니다.......

목숨걸고 땅속에서 불을 나눠주고, 동해로 서해로 남해로 물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물과 불을 동시에 나눠주는 희생의 동네, 나눔의 동네 입니다. "

 

 

....... 

----  이젠 베푼만큼,  아니 그 이상 더 크게  누리는 동네이길 희망 합니다~~!! ---

 

 

 

???? 삼수령 ????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눈~~!!

어디로 떨어지는가에 따라서 동해로, 서해로, 남해로 흘러가는데  그 시작 점이 삼수령입니다.

삼수령은 '피재'라고도 하는데

삼척지방이 사람들이 난을 피해서 이상향인 '황지'로 가기 위해

이 곳을 넘었다고 해서  '피난가는 고개'라는 뜻으로 이렇게 불린다고 합니다.

삼수령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골지천은 정선을 지나  남한강을 거쳐 서해 바다에 이르고,

남쪽으로 흐르는 황지천은 구문소를 지나 낙동강을 거쳐 남해바다로 가며,

동쪽으로 흐르는 오십천은 동해바다로 간다고 합니다.

 

 

 

삼수령 주변의 이정표들입니다

과연 3갈래로 물의 방향이  갈라지는 길을 보고 계십니다~~

 

 

 

 

 ????   함태탄광 ???? 

 

함태탄광은 2번째로 큰 민영탄광이었답니다.

1990년대에 폐광이 되었는데

체험을 할 수 있는 현장학습관으로 거듭났습니다.

 

 

 

물론 체험하기위해 준비되어 있는 장비를 착용하고 들어와서 돌아봐야 한답니다~~  ^*^

 

 

 

 

 

태백사람들은 광부를 " 영웅" 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어렵고 힘든 시절에 따끈따끈하게 아랫목을 데워주던 석탄의 고마움......

그 따뜻함을 만들어내기 위해 막장 안에서 목숨을 걸고 석탄을 캐냈던 분들입니다.

 

 

 

?????  벽화마을 ?????

 

 

 

 

 희생만 있던 동네에 새바람이 불었습니다.

 

아파만 하지도

슬퍼만 하지도 않았습니다~~

 

영웅들의 뒷받침으로 우뚝서고 있는 후손들은

영웅을 기리며 또 다른 희망을 담아 메세지를 전합니다......

 

 

 

한 때는 개 들도  돈을 물고 돌아 다녔을 정도의 태백~

 

 

 

 

 

 

 

 

 

따뜻하고 편안한 고향의 마을로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