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만나는 세상/경기도여행

검은 비닐의 비밀~~ 광릉긴좀벌레 소탕작전

arieyo 2011. 11. 15. 10:14

 

정말 오랫만에 파주삼릉주변을 걸었다.

 들어가는 집입로 부터 재정비되어 옛스러움은 없었지만 정갈한 릉 진입로.......

 

눈 부시게 푸른 하늘은 아니었지만

늦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고 있어서 아쉬운대로 인증샷~~  찰칵~~!!!

 

 

 

 

 

파주 삼릉 역사관이 개관되어 있었는데

날 잡아서 자세히 살펴 볼 일이었다.

 

 

 

 

 

???   처음 보는 검은 비닐의 용도가 무엇인지~~??

 

 ---  광릉긴좀벌레를 잡으려고 설치한 것이라 한다. ----

 

 

** 광릉긴좀벌레 ***

광릉에서 발견되어 광릉긴좀벌레라 명명하였단다......

 

광릉긴좀벌레는 참나무 시드름병이라고도 하는데

수놈이 참나무 구멍을 뚫어 놓으면 암놈이 그 안으로 들어가 신방을 꾸미고 새끼를 낳고,

새끼가 자라서 땅곳으로 들어가 봄에 다시나와 자란 후 같은 상황을 반복 한다고~~

 

키높이 이상은 안 올라가서 나무 아랫부분에 퇴치약을 바른 후

 검은 비닐을 감아두면 질식시키는 효과를 노린 것인데

을씨년 스러운 계절에 더욱 몸을 움츠리게 되는듯 했다.

 

 

 

~~~~  여기서 잠깐 ~~~~~~~~~~~~~~~

 

겨울에 접어들면 나무에 짚을 감아둔 것을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있는데

이것은

나무가 얼어 죽지 않도록 보호 하는 것이며

또한 따뜻한 짚 속으로 벌레를 유인하여 

겨우내 들어가 있던 벌레들과 함께 짚을 태워 퇴치하는 용도라고 한다.

 

 

 

 

 

 

 그냥~~

마냥~~~

건강하게 겨울 잘나고 내년에도 예쁜 단풍으로 결실을 맺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