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교동 당일여행 연산군유배지 위리안치 가는길에 만나는 교동향교, 교동읍성 역사탐방 강화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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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즈음, 모여서 식사한번 하자고 지인들과 약속한 것이
장맛비로 연기되어 잡은 또 다른 날은 바람 살살 불어 야외활동 하기 좋은 날......
목적지는 인천 을왕리였지만 달리는 차는 운전대를 잡은 기사님 마음,
교동마을과 연산군유배지, 교동향교를 들려 교동읍성까지 돌아보았던 눈부시게 푸르른 하루였다.
어느새 강화 교동 마을이 일행을 반겼다.
백투더패스트~~
타임머신을 타고 1970년대쯤으로 되돌아 간듯 하였다.
아이스캐끼~이~!! 막대기에 매달려 있는 달달한 얼음이 빨리 녹을까 전전긍긍하며 녹여먹던 기억과
기성복 보다는 양복점과 양장점에서 옷을 맞춰 입던 여고시절~~
최고로 통이 큰 바지로 뽑아 달라고 사정하며 빨강바지 파랑 바지 맞추던 추억들......
미풍과 미원이 경쟁적으로 걸려 뺑뺑이를 돌았던 "~~ 상회" 라는 간판이
잊고 있었던 가게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교동골목이었다.
연산군이 위리안치 되었던 유배지는 선명히 길이 나 있는 시골길이었지만
깊은 산속이란 느낌을 받았고 양갈래 갈림길에선 꿀점을 치기도 하며 찾아가야 했던,
아마도 그 시절은 전설의 고향에 나올만한 첩첩산중이었을 것이었다.
태풍이 지나고 난 날이어서인지 맑은 하늘은 눈부시다못해 시리도록 푸르른 하늘을 보여주고 있다.
겨우 찾아 올라간 산등성이 한귀퉁이에 위리안치 탱자나무대신인지
무성한 산나리가 지켜 주고 있을뿐인 표지석 달랑 하나 서있는 연산군유배지 였다.
1506년 9월 2일 연산군이 폐위되어 교동현으로 유배 되었고
1506년 11월 6일 연산군이 역질로 사망 하였다.
연산군은 성종의 큰아들로 태어나 19세에 임금이 되었고 붓글씨를 잘 쓰고 시를 잘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연산군 초기 4년 정도는 문치를 비교적 잘 이루었으나
생모 윤씨의 폐출 경위를 알게 된 이후 부터는 패륜적인 행위를 일삼게 된다.
두 번의 사화, 성종의 후궁과 그 아들을 죽이며 할머니 인수대비를 돌아가시게 하였으며
성균관을 주색장으로 만들고 원각사를 기생들의 집합소로, 흥천사를 마구간으로 바꿔 버리는 등 많은 실정을 저지르다
1506년 중종반정으로 폐위되어 강화도 교동도에 위리안치 되었다가 병사한 불운의 왕이었다.
사진 : 문화재청
연산군묘 (사적 제362호)
조선왕조 제10대 임금이었던 연산군(재위 1494∼1506)과 왕비 거창군부인 신씨가 안장된 묘역이고
그 외에도 연산군의 사위 능성 구씨의 선산인 묘역에는 후궁 조씨묘, 연산군의 딸과 사위도 함께 있는 묘역이다.
연산군부인 폐비 신씨가 중종에 이장해줄 것을 상언하여 유배지 교동도에서 1513년 현재의 위치에 이장되었다고 하는데
이장시 중종의 윤허아래 왕자군의 예에 따라 곡장, 상석, 망주석 1쌍 문석이 2쌍, 향로석 등의 상설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연산군은 성종의 큰 아들로 성종 7년(1476)에 태어나 1494년 왕위에 올랐다.
두번씩이나 사화를 일으키는 등 성품의 광폭함이 드러나자 진성대군을 왕으로 추대하는 중종반정이 일어나,
1506년 왕직을 박탈당하고 연산군으로 강봉되어 강화 교동으로 추방되었다가, 그 해 1506년에 죽었다.
부인 신씨가 연산군 무덤을 강화에서 현재의 이곳으로 옮겨 달라 청하여 옮기게 되었다.
참고자료 : http://www.ganghwa.go.kr/open_content/tour/
" 백세도 넘는 양반이 자기네 집 위에 거기에 연산군이 유배돼서 연산군이 먹던 우물도 있다.
그 우물 아직도 있어요. 현존해 있어요. 그래서 거기다가 인제 거 잠저지라 그래가지고 교동 사람들이
연산군 유배지라고 표석이라도 해놔야 돼지 않느냐.
그래서 중간에 교동에거 몇몇이서 저기 해서 시멘트로 해서 표석으로 하나 했었어요.
그걸해서, 지금 읍내리에 가면 있습니다."
http://www.ganghwa.go.kr/open_content/tour/bbs/bbsMsgDetail.do?msg_seq=15&bcd=legend&pgno=7
교동향교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8호)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148
고려 충렬왕때 유학자 안향이 원나라에서 돌아오면서 공자의 초상화를 가져와 이곳에 모셨다고 하는 교동향교이다.
공자의 신주와 우리나라 유현들의 위폐를 모시는 대성전, 선현들을 제사 지내는 동무와 서무, 강의를 하는 공간 명륜당과
기숙사의 역할을 하는 건물인 동재, 서재와 제수용품을 보관하는 제기고 내, 외삼문이 있다.
보수공사가 한창인 교동향교는 먼 발치서 구경만 하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ㅠ
교동읍성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23호)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577일원
조선 인조 7년(1629) 교동에 경기수영을 설치할 때 돌로 쌓은 읍성으로
세개이 문을 내고 문루를 세운 둘레 430m, 높이 6m 규모이다.
영조 29년에 여장을 고쳐 쌓았고 고종 21년에는 남문을 고쳤으나
동문과 북문이 없어진 연대는 알 수 없으며 동문과 북문이 없어진 연대는 알 수 없지만
1921년 폭풍우로 무녀져 홍예문만 남아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모처럼 가을하늘처럼 푸르른 날에 찾아본 강화 교동의 모습은 가슴 한켠 시리게 하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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