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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맛집 최강달인의 집에서 맛보는 생활의 달인물회 마라도회식당 포항 물회 맛있는집

arieyo 2015. 7. 29. 06:58

경북 포항 맛집 최강달인의 집에서 맛보는 생활의 달인물회 마라도회식당 포항 물회 맛있는집

 

 

몇년전 포항을 여행 하면서  생활의 달인이 내어주는 물회를 먹은 후

그 맛에 반해 포장을 부탁했었는데 가까운 곳이 아니어서 맛의 변화 때문에

장거리는 포장이 곤란하다고 하여 결국 한끼 맛본것으로 만족을 하며 다음을 기약 하였었다.

3년 정도 세월이 흐른 후 포항을 지나다 생각이나서 다시 들려 맛보니

역시나 더위를 잊게 하는 새콤달콤 시원한 맛이 듬뿍 담겨져 있었다.

 

 

 

 

마라도회식당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158

T: 054) 251 - 3850

 

 

 

몇년사이 마라도 회식당 주변은 수족관이 늘어난 듯 하였고

에어컨 빵빵 나오는 대기실이 눈에 띄었다~ㅎ

공영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도로 하나만 건넜을 뿐인데 더위에 숨넘어갈 듯 뜨거워서 움츠리다

대기실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식당내로 들어 갔다.

 

 

별로 그리 다르지 않은 밑반찬~

부추전 대신 떡이 나온 듯~?

 

 

물회를 먹은 뒤 매운탕을 끓여 밥을 먹게 되는 순서인데 넘 넘 배고프다고

매운탕 불을 붙여 팔팔 끓인 후 물회에 넣을 국수를 넣었더니 완전 시골에서 먹던 털래기가 되었다......

지인은 이 매운탕국물에 밥을 넣고 푹 끓이면 어죽이 되어 맛나다고 하더니

응용하기 나름인가 보다~~~ ㅎ

신나게 한그릇 츄릅~~!

 

 

 

드뎌 물회가 나왔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메뉴판을 찍을 자신이 없어 패쑤~~~ ㅠㅠㅠ

일행이 주문한 물회는  최강달인 물회 1인 2만2천원 2인분 마라도물회 1인 1만 3천원 2인분 이었는데

옆지기 최강달인 물회를 쓱 밀어 주는 덕에 인증샷을 최강달인 물회로 남길 수 있었다.

 

 

전복, 해삼, 소라, 오징어, 광어 등으로 이루어진 최강달인 물회는 예전 기억을 더듬으면 게불이 안보인다~

일단 회를 골고루 비빈 후 육수를 부어 먹으면 되는데

채썰어진 배가 많이 들어서인지 아삭거리는 식감이 달짝지근 어우러지는 맛은 여전했다.

음~  바로 이맛이야~~

 

 

면을 넣고 비벼서 먹을 수도 있고 밥을 말아 즐길수도 있는데

쫄깃한 오징어와 오돌거리는 전복의 식감을 느끼며 물회를 먹으니 더 색다르다.

 

 

 

요즘은 방송 등에서 많은 요리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레시피도 많이 공유하고 있어서 어쩌면 맛이 비슷해지고 있다고나 할까??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첫번째 맛보았던 그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맛이라면 ~

초심을 잃지 않는 맛을 맛볼 수 있는 그런 곳이 진정 달인이 아닌가 혼자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