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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행 목포가볼만한곳,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목포근대역사관

arieyo 2015. 4. 28. 13:29

목포여행 목포가볼만한곳,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목포근대역사관

전남 기념물 제174호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일본이 한국경제를 독점 착취하기 위해 1908년에 설립한 특수 국책회사이다.

본래는 나주 영산포에 설립되어 있던 것을 목포로 옮겨 온 것으로

광복후에는 해군 목포 경비부가 주둔 하였고 목포해역사 헌병대로 사용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전남 영암으로 목포 해역사가 이전함에따라 페허처럼 방치되었다가

2006년 개, 보수를 하여 목포근대역사관으로 자리하게 되었는데 변형이 된 내부와는 달리

외부는 1921년도 건물의 신축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근대역사관이다.

 

 

 

유달산에서 내려와 목포역 가는 방향으로 조금 내려와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우회전을 하면 목포근대역사관 쪽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목포 근대역사관으로 향하는 길에는

일제 강점기의 건물로 보이는 집들이 드문드문 보여 그 당시의 거리 모습이 연상되기도 하였다.

 

 

2006년 목포 근대역사관으로 개관하였는데

한국 역사의  자각의식을 불러 일으키는 일제 침략의 실증적 유적으로

특히나 학생들은 현장 학습시 꼭 다녀봐야 하는 역사의 현장이었다.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근대역사관)은

1920년 6월에 건립된 근세 서양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2층 건물로

건물 외벽 사방에는 일본을 상징하는 해와 벚꽃의 무늬를 새긴 대리석을 사용 한것이 특징이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전국에 9개의 건물 중 부산과 목포 지점이 당시 모습대로 남아 있는데

 그 중 목포지점은 전남 각지에 있던 17곳의 농장을 관리하면서

전국의 지점 중 가장 많은 소작료를 거둬들였고 토지 경영은 물론 부동산 담보 대부를 통해

 조선 농민을 수탈하는 악명 높은 금융기관이었다고 한다

 

 

 

들어서는 입구에서 1950년대의 목포를 알 수 있는 목포전경에  한참을 머물렀는데

삼학도는 물론 갓바위도 표시되어 있는 정교한 지도는 한눈에 목포를 알 수 있게 그려져 있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조선의 주요 지역에 지점을 설치하고 농장경영과 금융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 하였는데

농업이나 교통의 중심지로서 농산물 수탈에 편리한 지역에 설치되었으며

1920년대 업무가 농장경영 뿐만 아니라 금융분야로도 확대 되면서 식민지 도시로 성장한 곳으로 지점을 옮겼다.

 

 

한국의 6대 항구도시 목포에서 생산된 쌀은 70% 일본에 수탈 당했다고 한다.

 

 

 

목포대(만호진)에서 본 목포의 모습은

우리나라 6대항에 한곳으로 손꼽히는 목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일제의 흔적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고  목포의 근대교육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1920년대 목포항의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도 전시되어 있다.

 

 

 

1920년대의 목포를 알 수 있는 사진들......

목포의 전경을 모아 놓아 사진 앞을 지나니 그 시절을 돌이켜 보며 울컥하는 마음을 삼키게 된다.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사용했던 금고는 해방 후에는 유치장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해군 목포기지 주둔 기념석

1946년 8월부터 1949년 6월까지 해군부대가 주둔 했다는 표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