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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행 제천 가볼만한곳 제천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들려본 청풍문화재단지

arieyo 2014. 12. 26. 07:53

충북 여행 제천 가볼만한곳 제천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들려본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다목적댐 공사가 1978년 6월 부터 시작하여 1985년 10월 준공되기까지

수몰지역내의 산재되어 있는 문화유산을 1983년 부터 1만6천평의 부지위에 원형대로

이전 복원하여 1985년 12월 23일 개장한 문화재 단지이다.

 

제천시청홈페이지 : http://www.okjc.net/www/index.do

 

 

 

보물2점(한벽루, 석조여래입상) 과 지방유형문화재 9점(팔영루, 금남루, 금병헌, 응청각, 청풍향교, 고가4동) ,

지석묘, 문인석, 비석 등 42점과 생활유물 2천여점이 보관되어 명실상부한 옛 남한강 상류의 화려했던 문화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어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제천시의 대표적 관광지이다.

 

 

 

 

팔영루(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5호)

청풍부를 드나들던 관문으로

조선 숙종 28년(1702년) 부사 이기홍이 창건하고 남덕문이라 한 것을

고종 7년(1870년) 에 부사 이직현이 중수하였는데

고종때 부사 민치상이 청풍명월의 8경을 시제로 한 팔영시가 있어 팔영루 라 부르고 있다.

건물 구조는 높이 2.2m 석축기단을 쌓고 그 중앙에 4각의 문을 내었으며 기단위에 누각을 세웠다.

팔영루의 현판은 부사 민치상의 글씨이고

출입문 천장의 호랑이 그림을 구전에 의하면 청풍의 재난(수해)를 막기 위하여 그려졌다고 한다.

 

제천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참조

 

 

 팔영루를 들어서며 천정을 보니 모든 재해를 막아줄 듯한 호랑이 한마리가 지키고 있었다.

 

 

고가로 향하는 길~

푸른 하늘 빛 맞으며 늘어선 산수유나무가 빨간 열매를 달고 반기고 있어 발걸음 가벼이 지날 수 있다.

 

 

제천 황석리고가(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84호 )

제천 화리고가(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83호 )

제천 후산리고가(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85호 )

제천 지곡리고가(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89호 )

고가들을 차례로 둘러보며 조선시대 시골의 양반가옥과 보편적인 민가가옥을 비교도 해보고

건물 한쪽에 약소하게나마 마련되어 있는 민속놀이를 즐기다 보면

과거속으로의 여행을 알차게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청풍호반위에 강건너 청풍랜드와 청풍리조트호텔이 펼쳐진다. 

겨울이어서 162m 수경분수의 멋진 쇼를 못봐 조금은 아쉽지만 멋진 그림이 충분히 그려지는 풍경이다.

 

 

 

호랑이와 김중명

청풍김씨 김중명은 과거에 급제한 후 부친 산소 성묫길에 큰 범을 만나게 되자

김중명이 말에서 내려 고함을 크게 지르며 곧장 나아가 발로 호랑이를 차서 죽여 버렸다는 이야기(출처 : 매산집)에

인형으로 만들어 그의 용맹을 기리고 있었다.

 

 

제천 물태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546호)

높이 341cm의 거대한 석불로 신라말 고려초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석조여래입상은

머리는 소발 위에 육계가 있고 미간에 백호의 흔적이 완연하며 약간의 살이 오른 얼굴은 뚜렷한 인중과

어깨에 닿은 긴 귀 및 목의 삼도와 어울려 자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구전에 의하면 입상 앞에 있는 둥근돌(소원돌)을 본인의 나이만큼 남자는 오른쪽,

여자는 왼쪽으로 돌리며 기원을 하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전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정성들여 소원을 빌어 보기도 했다.

 

 

석물군은 비지정문화재이긴 하나

 문화재단지 조성당시 고대 사회의 장례풍속을 엿볼 수 있는 선사시대 무덤인 지석묘 5점과 문인석 6점

 조선시대 군수나 부사의 공덕비, 송덕비, 선정비 21점 등 비지정문화재 32점을 옮겨 놓았다.

 

제천 청풍 응청각(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90호)

2층 누각,팔작기와 초익공으로 지어진 응청각은

관아의 부속건물로써 용무차 내려온 중앙관속들의 객사로 사용하였던 곳으로

하층은 기둥사이에 흙벽을 쳐서 창고 등으로 사용한 듯 하다.

 

 

 

금병헌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4호)

정면6칸, 측면3칸의 팔작지붕 목조건물로 조선 숙종7년(1681)에 부사 오도일이 창건하고

영조 2년(1726) 부사 박필문이 개축한 일명 명월정 또는 청풍관이라고도 하며

 청풍부의 동헌으로써 부사의 집무장소 및 집회장소로 쓰였던 곳이다.

 

 

 

한벽루( 보물 제528호)

고려 충숙왕4년(1317)에 청풍현이 군으로 승격되자 이를 기념하여 세운

정면4칸 측면 3칸의 누각인데 계단식 익랑건물이 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

조선시대 3대 익랑누각 중 하나로 현존하는 건축물로써 유일한 양식이고

현판 글씨는 우암 송시열의 친필이라고 한다.

 

지붕 보수공사로 볼 수 없었지만 공사가 12월 21일 끝날 예정이었으므로

지금쯤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을 한벽루이다.

 

 

망월산성(충청북도 기념물 제93호)

삼국사기에 신라문무왕 13년(673)에 사열산성을 더 늘려 쌓았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인 삼국시대에 축성 되었으리라 보여지는 망월산성은

청풍대교 남쪽 망월산에 쌓은 석정지로 성벽은 거의 무너졌으나

서남쪽에 너비 16m의 성벽과 남쪽에 너비 15m 높이 4.6m 성벽의 거의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다.

약 30분 소요되는 500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가벼운 등산코스로 좋으며

망월루 전망대에서는 청풍호반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는 관광명소 이다.

 

 

금남루 (충청북도 유형문화제 제20호)

관아를 드나들던 문으로 가운데 문은 부사가 출입하였고 양쪽문은 평민이 출입하였으며 동헌앞에 설치되어 있는 정문이다. 

조선 순조25년(1825년)에 정면3칸, 측면2칸, 목조난간을 돌렸고 겹치마 팔작지붕으로 창건되어

1985년 현 위치에 이전되었는데 [도호부절제아문]이란 현판은 부사 조길원의 필적이라 한다.

 

 

 

연리지나무, 하늘을 떠 받친 손모양의 소나무, 하트 소나무, S라인 벗나무, 노간주 나무 등

 청풍문화재단지에는 특별한 나무들이 많다.

그 중 하트나무가 석조 여래입상 입구에 있어서 인증샷 날렸다.

 

 

몸에는 좋은데~~

딱히 뭐라 말은 못하고~~~

모 광고가 눈 시리도록 퍼런 하늘에 떠 오른다.

 

건강한 기운이 가득한 자연 치유도시 제천이라고 해설사님 엄청~~ 자랑 하시더니~~ ㅎ

과연

제천의 명소를 제천시티투어버스 타고 구석구석 돌아보고 나니

피곤한 것이 아니고 이상하게 기운이 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