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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바람의 언덕[거제도여행/바람의언덕]

arieyo 2012. 11. 10. 08:47

[거제도여행/바람의언덕]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바람의 언덕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여행지 100선에 들어있다는 바람의 언덕~

몇번의 거제도 여행을 하면서도 일정상 방문하지 못하여 늘 아쉬웠던 바람의 언덕을

드디어 오늘 영화속의 주인공처럼 바람맞으며 언덕을 마냥 누비고 오르내렸습니다.

 

 

 

 

비가 오려고 잔뜩 흐려있는 날인데도 아주 멋지게 가을의 빛에 물들어있는 언덕입니다.

 

"바람의 언덕" 은

2002년 드라마 촬영팀이 세트장을 설치하고 촬영을 했는데

촬영할 때마다 바람이 너무 불어 세트장이 부서지는 등 피해를 입으며 불려진 것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2년 SBS : 순수시대,     MBC : 로망스    

2003년SBS : 이브의 화원    MBC : 회전목마 등의 드라마 등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왼쪽의 하얀 건물은 오페라하우스를 본딴 화장실이라고 하는데 내려가진 못했네요~~ㅠ

 

  

 

 

 

 

들어서는 입구에서 만나는 정겨운 풍경에 유심히 살펴보면서 발걸음을 옮기는 관광객들~

 

 

 

 

경남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마을~ 

날씨가 흐려서 아쉽기는 하지만

흐린 하늘에는 뭉게구름 떠있고

바다엔 고깃배들  떠있고 

  아늑히 얕은 산으로 둘러쌓여 병풍을 삼고

바람의 언덕을 배경으로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내면서

주황색 지붕을 예쁘게 이고 앉은 도장포마을~

날마다 전시회를 갖는 느낌으로 사는 마을일 듯 싶었습니다~~ㅎ

 

 

 

 

 

 

 

 

도장포 마을어귀에 있는 펜션과 편의점 야외카페 등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바람의 언덕을 내려다 보며 차한잔의 여유를 부리는 호사도 즐거울 듯 합니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이 계속되어 "가는 길이 맞는 거야~?" 의심이 들때쯤 한번씩 보이는 이정표가 반갑습니다.

 

 

 

 

 

 

 

도장포마을 포구에 유람선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해금강을 둘러 보거나 외도를 다녀 오는 유람선이라고 합니다.

 외도와 해금강을 보기위해 장승포를 이용했었는데 기회됨 도장포에서 출발해봐야겠네요~

 

[도장포유람선]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292- 6

T: 055) 632- 8787

홈페이지 : www.dojangpo.co.kr/main/

 

 

도장포 유람선 코스

1코스 : 도장포 - 해금강 - 외도일주 ------- 대인 : 1만3천원 / 소인 : 7천원 

2코스 : 도장포 - 해금강 - 외도상륙 ------ 대인:1만 6천원 / 소인 :9천원

3코스  : 도장포 - 외도상륙  -----  대인: 1만3천원 / 소인 : 7천원

 

외도 입장료 

 어른 : 8천원

청소년, 학생, 군인 : 6천원

초등생 : 4천원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바람의 언덕의 풍차앞에 서니 시원한 바람이 반겨 주더라구요~ㅎ

 

 

 

풍차앞 가까이서니 많은 이들이 남겨 놓은 흔적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에고~ ㅠ

바람직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하지만 옛 유명 선비들도 명산등을 유람 하다 돌덩이에 바위에 이름 새긴 것을 보면 본능일까요??

 

 

 

멋진 추억을 맘껏 눈도장 찍어 놓습니다.

 

 

 

동백나무숲속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의 풍경도 멋진 한폭의 그림입니다.

빨간 동백꽃이 만발했을때는 장관이겠지요??

 

 

 

 

근데요~

바람의 언덕이 소개되는 문구에 보면 염소가 노닌다고 했는데 염소는 없더라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