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명산

3좌로 시작한 2016년 관악산 일출산행 성공~~!!

arieyo 2016. 1. 2. 08:46

2016년은 관악산 일출 산행 3좌로 시작했다.

 새벽산행 준비물 : 아이젠, 스틱, 헤드렌턴 필수 기타 등등......

하나씩 체크하며 베낭에 차곡차곡 넣고보니

간식이 들어갈 틈도 없이 25L 베낭은 빵빵하게 한가득 되는,

 준비물이 넘 많아 참 힘이 든 겨울산행이다.

신년 일출을 보기위한 산행은 TV에서나 만났었던 남의 일이었는데

 2016년 새해에는 내가 그 주인공이 되어 산행을 해보려 하다니......

일단 서울대앞에서 집합~~

사실 헤드렌턴은 미쳐 준비를 못해 뒷사람의 불빛에 의지한채 컴컴한 산길을 따라 올랐다.

깜깜한 주변을 돌아볼새도 없이 앞사람의 발뒤꿈치쯤을 응시한채 무념무상으로 올랐다.

조금 힘들다 싶으면 선두에서 쉬어 주고 있어 비교적 맘편히 올랐던 관악산.

세상에~~~

하산하면서 올려다 본 관악산은 편한게 아닌 어질어질 아찔한 그런 산이었다.

모든 일은 맘먹기 달렸다고 하더니..... 정말~ ㅋ

올해는 소원성취 제대로 이루어질 것 같았다.

어떻게 맘을 먹을지 터득했으니....

 

 

구름에 해가 밀려 예정시간 보다 늦게 해맞이를 할 수 있었다.

그래도 다행이다.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TV로만 보았는데 관악산에서 직접 바라보았으니....

3좌로 시작한 2016년 관악산 일출산행 성공~~!!

 

 

 

해맞이 인파속에서 재빠르게 개인인증과 단체인증까지 남기고

 

 

많은 식구가 셀카봉에 의지하며 잘 안나온다고 비명을 질러대니

이웃 산행 오신 맘씨 좋아 보이는 분이 자청해서 멋지게 한장 인증샷 남겨 주신다.

감사합니다~~ㅎ

 

 

 

산이 잘 보이는 훤히 날 밝은 시간에 올랐으면 투덜이 본색이 나왔을 상황이었던 관악산,

'악'자 들어간 산은 거의가 험하다고 했지만 마음먹기 달려있던 관악산,

아니 어쩌면 보이지 않았기에 장점이 된 새벽산행이라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험한 산일수록 새벽에 오르는 산행 강추 합니다~~~ ㅎㅎ

 

 

 

아마도 등산로가 없었다면 산 전체를 뒤덮을 인파이기에 빠른 하산길도 염두에 두면서

간단히 요기 할 장소를 찾아 이동하여 빈속을 달랬다.

완전 진수성찬 별거아녀~ ㅎㅎ

 

재빠르게 인증샷 남기고 관악산 정상을 떴는데도

오고 가는 많은 일출 인파로 인해 정체가 되는 상황 이었다.

첨 봤다~~~

산에서도 정체로 몸살을 앓다니......ㅠㅠ

 

 정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헤어지자 약속을 하였기에 관악구청에 차를 파킹하고 식당으로 향한던 중

무료로 나눠주시는 떡국 행사와 딱 마주쳤다.

산행을 마친 후 떡국 한그릇씩 먹고 헤어지자고 한 것인데 그만 ......ㅎ ㅎ

강한 이끌림에 모두가 염치불구하고 한그릇씩 뚝딱 해치웠다.

2016년엔 요런 운도 따라 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