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경기도맛집

고양시 맛집 경기도 고양시에서 먹는 전라도 나주 곰탕 맛이 궁금하다

arieyo 2015. 4. 3. 09:44

고양시 맛집 경기도 고양시에서 먹는 전라도 나주 곰탕 맛이 궁금하다

 

 

 

영등포역에서 출발하는 목포행 열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

"아무런 준비없어도 가능한 요즘 여행을 즐겨 보자.  

배고프면 기차내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 무슨 걱정이야~~"

하지만 웬걸~~ㅠ

기차내에는 옛날에 보던 홍익회도~~노우~~

기차마다 보이던 열차카페도 ~~ 노우~~~

아고야~ 물한모금 마시지 않고 참고 참고 또 참고 결국 나주에서 내려 곰탕을 찾던 아픈 추억의 나주 곰탕~~~

지금은 나주곰탕이란 간판을 전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한땐 나주의 대표음식이었다고.....

나주와는 반대 점이 될 수있는 '고양시에서 먹는 나주곰탕 맛이 어떨까' 궁금해 하며 들어섰다.

 

 

 

 

나주 읍내 장날 소뼈, 내장 등을 고아 팔던 장국밥에서 유래한 나주곰탕은

서민들에게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히던 나주 전통의 향토음식이다.

 

 

나주곰탕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설문동 705 - 16

T: 031) 975 - 7429

 

 

설설 끓는 탕을 즐겼었는데 ~~ㅠㅠ

요즘엔 휴대용 가스버너가 있어서 가정에서도 웬만하면 끓이면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온도가 너무 높아도 맛을 잘 모르고 입안의 화상등을 염려해야 하니 온도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 하겠다.

 

 

 

카메라는 필수로 휴대하고 다녀야겠다.

오늘도 저녁을 하지않고 한끼를 해결하겠다는 맘만 가지고 아무 생각없이 옆지기와 집을 나섰고

곰탕 주문 할 때까지만 해도 인증샷 남길 생각도 없었는데~

곰탕이 등장하는 즉시 마음이 변해 휴대폰을 들이댔으니...... ㅠ

 

 

 

뚝배기에 팔팔 끓는 국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온도 유지를 할 수 있는 그릇에 곰탕이 담겨 나왔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건더기가 푸짐하게 많이 들어 있는 고기의 양에 탄성을 자아냈다.

 

 

고기와 연골, 내장 등으로 국물을 내어 누린내나  잡냄새 없이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국물덕에

그릇을 들고 후르륵 마셔도 보고 도가니탕을 먹을때의 맛도 함께 음미하며 골라먹는 재미도 느껴 보았다.

 

 

보통은 얇게 편육으로 썰어 몇개씩 얹어주면 끝인데

고기가 이렇게 큰 덩어리로 들어 있을줄은 몰랐다.

고기는 씹어야 제맛이라더니 제대로 맛보여 주는 나주곰탕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