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 중 내시묘역길 구간에서 대남문까지 북한산 둘레길 북한산 가볼만한곳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산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북한산,
산행을 좋아하지 않기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북한산이었다.
휴일날 아침을 먹다가 걷기 좋은 길을 알아 놓았다면서 북한산 대남문까지만 다녀 오자는
아침밥상 송사에 휘말려 그만 ~~ㅠ
몇몇해전 대남문이 꽤 높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난 후 발길을 끊었던 북한산인데
그 대남문을 그동안 까맣게 잊어 버리고 끄덕끄덕 고개짓을 했으니 등산화 신고 나설수 밖에 없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봉우리들을 감상하는 포토존에서 한컷~
1:원효봉 2:염초봉 3:백운대 4:만경대 5:노적봉
시작은 좋았다.
그동안 나름 걷기운동을 하였기에 자신감 충만하니
둘레길 이정표를 만났을때는 꽤나 상쾌한 발걸음을 옮겼다.
북한산 둘레길따라 걸으면 좋겠지만 오늘은 대남문까지 가보려고 산행을 시작했기에 정상을 향해 gogo~
둘레교에서 바라본 북한산 전경도 멋지게 다가온다,
1: 원효봉 2:백운대 3:만경대 4:노적봉
대서문은 북한산성의 정문으로 성문 16곳중에서 가장 낮은 지점에 위치하여
대남문쪽으로 향하며 제일 처음 만난 문이다.
1712년 숙종이 북한산성에 행차했을때 이 대서문을 통해 성내로 들어 갔다고 하는데
비교적 수월하게 도착하여 들어설 수 있는 대서문이다.
중성문은 북한산의 노적봉과 증취봉 사이의 협곡에 쌓은 중성에 설치된 성문으로
지형이 비교적 평탄해 적의 공격에 취약한 구역을 보완하기 위해 적의 공격을 이중으로 방어할 수 있는 성을 쌓은 것이며
중성은 북한산성의 내성에 해당되는데 내성에는 행궁, 중흥사, 상창 등의 주요시설이 집중되어 있었다고 한다.
벌써 북한산에는 군데군데 얼음이 얼기도 했고 스틱도 없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선 산행은 주의를 요하고 있다.
중성문에서 대남문까지는 완전 죽음이다.
쉬엄쉬엄 걸음을 옮기니 점점 더 힘이 들었고 초보자코스라더니 개뿔~~
반가운 대남문~, 눈부심에 더욱 경이로워지는 순간이었다.
아고야~ 나도 대남문까지 올랐다~~ 앙~~
당분간은 또 잊어버릴 북한산이다.
대남문에서도 볼 수 있는 북한산성은 여러 봉우리를 연결하여 길이 12.7km에 쌓은 산성으로
축성이후 한번도 전쟁을 치르지 않은 상태로 현재에 이르고 있는 성으로
계곡부는 온전한 높이로, 지형이 가파른 곳은 1/2 혹은 1/4만 쌓거나 여장만 올린 곳,
또한 아예 성벽을 쌓지 않은 곳도 있는 산성을 볼 수 있다.
북한산을 오르내리며 만나는 유적들은 또다른 과거로의 여행길로 안내를 하여 열씸 눈에 담았다.
북한산성 금위영이건기비는 금위영 유영을 옮기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비이다.
금위영유영지는 북한산성이 축조된 뒤에 성곽 수비와 관리를 맡았던 금위영 유영이 있었던 곳으로
북한산성이 축조되었을때 금위영 유영은 지금의 대동문 근처에 있었으나
그곳의 지세가 높고 바람이 심해 현재의 자리로 옮겨 왔다고 한다.
경리청상창지는 전란에 대비해 식량과 군수품을 보관하던 곳으로 경리청을 설립하고
북한산성내에는 그 산하 기구로 관성소를 두어 북한산성 내의 관리를 총괄하게 했다고 하며
행궁권역은 북한산성 행궁을 중심으로 경리청 상창과 관성소, 호조창 등이 있던 곳으로
북한산성에서 제일 중요한 장소였다고 한다.
고양 북한산 산영루는 북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 중 한곳에 자리잡은 문화유산으로
'아름다운 북한산의 모습이 물가에 비친다'고 하여 붙여진 산영루는
1925년 북한산 일대를 휩쓴 '을축년' 대홍수롤 유실되었는데 고양600년 역사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복원되었다.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등 당대 명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북한산성 관리의 최고 책임자가 재임할 당시의 선정과 고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선정비가 모여있는 북한산성선정비군과
승병대장인 총섭을 임명할때 예상되는 폐단을 없애기 위한 규칙 3가지를 제시해 놓은
북한승도절목인 암각문 325글자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과거 음식점이었던 건물을 개.보수하여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공간을 제공하고
북한동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북한동역사관은
300년을 이어온 북한산의 마을인 북한동의 모습을 살펴볼 수도 있고
북한산 입구에 자리하고 있어서 쉬어가기도 할겸 들려 살펴보기 좋았다.
이외에도 많은 유적지 설명을 읽다가 안그래도 늦은 걸음 점점 더 늦어졌는데
북한산은 역사와 얽힌 얘기들이 넘쳐나기로도 1순위 일듯 했다.
힘은 들어도 아주 나쁘지는 않았던 북한산 산행~~
어쩌면 은근 성취감을 가질 수 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날이 당겨질 듯도 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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