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실배나무 2

전북태조이성계역사탐방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기도터 상이암

전라북도 임실에는 해발 876m의 성수산에 자리 잡은 암자, 상이암(上耳庵)이 있습니다. 영험한 기도터로 치성드리는 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었는데 2014년 '정도전' 이라는 사극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유명해진 상이암입니다. 상이암은 ‘하늘의 소리를 듣는다’ 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두 왕조에 곁들여진 설화를 생각하며 상이암을 다녀 왔습니다. 가파른 산자락 길을따라 한참을 걸어올라 도착하였습니다. 875년 신라 헌강왕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도선암에서 왕건이 기도 드린 후, 고려 건국의 계시를 받고 “환희담”이란 글을 바위에 새기며 기뻐했다는 이야기... 그런 도선암에 이성계도 찾아와 기도 후 신의 계시를 받고 ‘물과 산, 대지의 기운이 맑은 곳’이란 뜻으로 “삼청동”이란 글씨를 새겼고. 그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