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더럭분교]아름다운 향기만 남기고 아니온듯 다녀가소서~
렌트카를 이용하여 여행을 하니 평소에 가보고 싶던 곳을 원없이 가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행들이 가장 가고 싶어한 곳 더럭분교 는 많은 진사님들의 사랑을 받은 곳이기도 하며
모 회사 광고에 나온 분교라고 하는데 더럭분교를 첨 들었지만 덩달아 설레이며 호기심으로 따라 나섰다.
장 필립 랑클로라는 세계적인 컬러리스트가
동작대교 아래를 공간적 특색에 맞는 색채로 바꾸는 작업을 하였고
두번째로 제주시 애월읍 애월 초등학교인 더럭분교를 형형색색의 밝은빛으로 학교를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1580
T : 064) 799-0515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덮여있는 작은 학교 였다.
학교종이 땡땡땡 걸려 있는 자그마한 분교, 잊고있던 아득한 유년시절이 떠오르며 가슴속 초등학교가 와 닿았다.
새록새록 그시절로 되돌아간 듯 설레여지며 갑자기 발걸음 바빠졌다.
들어서면서 아늑하게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휴식공간이다.
동네한바퀴 돌구 앉아 차 한잔해도 운치있어 동네분들이 많이 이용할 듯 했고 여행객들의 쉼터로 한몫을 하는 곳이었다.
" 독서는 마음의 양식 ~ " 독서하는 소녀상이 다소곳이 반겨준다
" 오케이~~~ ㅎ "
"아니온 듯 다녀 가소서" 부탁의 메모가 예쁜 학교의 유리창에 붙여 있다.
예쁜 분교의 소문은 파도를 타고 육지로 퍼지고 많은 분들 찾아주는 명소가 되어버리니 ......ㅠ
모두가 노력하여 예쁜 분교로 길이길이 남길 바랄뿐이다.
현관 앞 커다란 벚꽃나무에 걸려있는 종은 오랫만에 휴식을 취하는 듯 바람에 미동도 하지 않으니
" 땡땡때~~앵 " 가슴속에 저장되었던 종소리를 끄집어내어 들려오는 음향효과로 교정을 거닐어 본다.
떨어진 연분홍빛 꽃잎이 조용한 분교를 대변하고 있는 듯......
학교내의 모든 곳에 칠해져 있는 형형색색의 환한 색감은 보는 이로 하여금 덩달아 밝아지게 하니
이곳을 뛰어노는 분교생들에겐 더욱 희망의 배움터가 되어 큰 일꾼으로 우뚝서길 염원도 해 보게 된다.
수호신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무덤덤한 듯 서있는 교문옆의 돌하르방에게
더럭분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발길을 돌렸다.
더럭분교 방문을 마지막으로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게 되니 제주공항으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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