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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가볼만한곳 왕실건축 볼 수 있는 신원사의 중악단 충남 공주 여행

arieyo 2015. 4. 4. 23:00

충남 여행 공주 가볼만한곳 왕실건축 중악단을 볼 수 있는 신원사

 

 

 

충남 공주의 계룡산은 해발 845.1m 의 천황봉을 중심으로 28개의 봉우리와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 천년 고찰들이 있는데 그 중 왕실건축 중악단 을 볼 수 있는 신원사를 들리게 되었다.

 

 

 

 

계룡산은 조선초 무학대사가 산의 형국이 금닭이 알을 품은 형국이고

용이 하늘로 날아 오르는 형국이라 하여 계룡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신원사는 백제 의자왕 12년(652년)에 보덕화상이 창건 하여 신정사라 불렀는데

조선 고종 때 신원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으며 공주 마곡사의 말사라고 한다.

산천왕문을 들어서면 곧바로 대웅전이 보이는데 공사중이어서 바로 중악단으로 향했다.

 

신원사

충남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산8번지

T : 041) 852 - 4230

 

 

 

중악단은 솟을대문이 돋보이는 대문간채, 중간 문간채의 대문을 들어서면

제일 안쪽으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양반가의 사가 같은 느낌을 받으며 돌아 보았다.

 

 

 

중악단을 들어서며 특이한 점은 대문간채 들어서며 오른쪽의 방이

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중악단을 재건 후 기도를 올리며 기거 하였던 방이라 한다.

 

 

중악단 (보물 제1293호)

중악단은 계룡산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마련한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다.

북쪽의 묘향산을 상악으로, 중앙의 계룡산은 중악, 남쪽의 지리산은 하악으로 하여

단을 쌓고 산신에게 제사를 지냈었는데 현재는 중악단만 보존 되고 있다.

조선시대 산신에게 제사 지냈던 유일한 유적으로 역사적 의미가 클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의 건축물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의 보물이었다.

 

 

 

신원사 오층석탑 (충남 유형문화재 제31호)

중악단 남쪽에 세워진 오층석탑은 이중 기단을 갖춘 5층 석탑으로

신라 석탑의 전통을 이어 받은 고려시대 탑이어서 고려시대 석탑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975년 보수공사를 할 때 당나라의 동전인 개원통보, 개원중보, 사리장치가 기단부에서 나왔는데

 석탑이 있는 자리가 절 중심부에서 벗어나 있지만 이곳이 신원사의 중심이었다고 한다.

 

 

 

현 석탑은 상층부가 훼손되어 사층만 남아 있다.

 

신원사 오층석탑뒤에서 중악단을 바라보고 서있자니

마치 병풍을 둘러 치고 있는 듯 계룡산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포근한 날씨 덕인지 금닭이 품은 것은 중악단인 듯 고즈넉한 기운이 감도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