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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마다 나무마다 구름이 걸려 있어 더욱 아름다운 양동마을[경주여행/양동마을]

arieyo 2012. 3. 29. 13:57

집마다 나무마다 구름이 걸려있어 더욱 아름다운 양동마을[경주여행/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이 후로 늘 상 궁금했던 양동마을~~

몇번의 방문기회가 있었지만 사정으로 인해 발길을 하지 못하였다가 이번에 들리면서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집집마다 나무마다  구름이 걸려있더 더욱 아름다운 양동마을입니다.

 

양동마을은

설창산을 주봉으로 " 물 (勿)" 자 모양으로 뻗어내린 세 구릉과 계곡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류층 양반들이 대대로 살아온 곳으로

조선 시대 가옥 150여 채가 잘 보존 되어 있으며

종가나 큰 기와집은 대체로 높은 곳에 있고 초가집은 평지에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선시대 청백리인 우재 손중돈과 성리학자 희재 이언적을 비롯하여  많은 인물들이 배출되었으며

2010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역사마을이고

(국보: 1 / 보물 : 4 / 중요민속자료 : 12 / 유형문화재: 2 / 기념물 : 1 / 민속자료 : 1 /

문화재 자료 : 1 / 향토문화재 : 2 )가 있는 마을입니다.

 

 

 

차를 타고 지나다 멀리서 바라 보이는 양동마을은

초가집이 조금 보이는 아주 작은 마을로 보이게 합니다.

그런데 들어와 걷다보니 점점 커다란 마을로 다가오고 

들어갈수록 깊은 마을로 규모가 상당히 큰~~  시골의 마을이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굽이 굽이 돌면서 만나는 초가집들은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구요~~

 

 

변함없이 모두들 구름을 걸치고 있습니다.

 

 

 

 

 

관가정 ( 보물 제442호)

조선 중종(1506 ~ 1544) 때 청백리로 이조판서를 지낸 우재 손중돈(1463~1529) 선생이  1514년 대사간 재직시

나라의 잘못된 인사 정책을 바로 잡고자 여러 번 올린 상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낙향하여 곡식이 자라는 기쁨을 보는 것처럼 자손과 후진을 양성하기 위하여 지은 집입니다.

 

 

사랑채와 안채가 'ㅁ'자 형을 이루는데  가운데 마당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사랑채, 나머지는 안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안에서 하늘을 보니 역시나 구름을 이고 있습니다.

 

 

향단(보물 제412호) 은

조선시대 성리학자 희재 이언적(1491~1553)이 경상감사로 있을 때

모친의 병간호를 하도록 중종이 지어 준 집으로

마을 전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있었지만

공사중이어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대성헌 은 영조 8년 1732년에 이언적의 11세손인 이능단이 분가하면서 지은 것으로

순조 때 문과에 급제하여 홍문관 교리를 지낸 물와 이재직이 살던 집이라고 합니다.

이 집은 안대를 성주봉으로 한 것인데

집의 이름도 '성주봉과 마주하고 있다'는 뜻으로  '대성헌'이라 하였답니다.

사랑채의 두 칸 대청 앞쪽에 여덟짝의 문을 달아 4짝씩 접어 올리게 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랍니다~~

 

 

 

 

무첨당(보물 제 411호)로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희재 이언적 선생의 종가 별채로 세운 건물로

상류주택에 속해있는 사랑채의 연장 건물로

불천위제사, 손님접대, 휴식, 책 읽기 등 여러 용도로 쓰이던 곳이며

둥근 기둥과 네모기둥을 함께 쓴 것이 특징이라 합니다.

 

 

 

 

 

 

 

경산서당입니다.

 

 

 

서백당(중요민속자료 제23호)로 월성손씨의 종가집으로

우리나라의 종가집 가운데 가장 규모와 격식을 갖춘 대가옥으로

하루에 "참을 인"자를 백번 쓴다는 뜻이며

근래에 와서 굳어진 당호입니다.